2026 부여 근대역사문화축제, 오는 12일 규암리 일원 개최

로봇 집배원과 걷는 시간 여행, 부여 규암서 만나는 근대역사문화축제

양상국 | 기사입력 2026/09/07 [23:06]

2026 부여 근대역사문화축제, 오는 12일 규암리 일원 개최

로봇 집배원과 걷는 시간 여행, 부여 규암서 만나는 근대역사문화축제

양상국 | 입력 : 2026/09/07 [23:06]

[이트레블뉴스=양상국 기자] 충남 부여의 유서 깊은 규암마을이 근대의 정취와 미래형 기술이 어우러진 복합 문화 축제의 장으로 탈바꿈한다. 부여군과 백제문화재단은 오는 9월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규암면 규암리 자온게이트볼장 일원에서 2026 부여 근대역사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2026 서부내륙권 관광진흥사업 근대문화유산 배움코스의 일환으로 기획되어, 규암나루와 옛 우체국, 근대거리 등 지역의 역사문화 자원을 살아있는 여행 콘텐츠로 재해석해 선보인다.

 

▲ 2026 부여 근대역사문화축제 홍보 포스터 _ 부여군

 

축제의 중심 테마는 규암 시간우체국 소중한 당신에게 이 편지를…이다. 과거 수운과 물류의 중심지였던 규암나루와 소통의 거점이었던 옛 우체국의 장소성을 현대적인 감성으로 복원해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서사로 풀어냈다. 관람객은 현장에 마련된 규암 시간우체국에서 고유의 도안과 문구로 엽서를 꾸민 뒤 느린우체통에 넣게 된다. 이 시간 엽서는 정확히 1년 후 수신인에게 발송되어 축제장에서의 기억을 미래의 일상으로 이어주는 아날로그 여행의 묘미를 전한다.

 

근대적 감성과 첨단 기술의 이색적인 만남 또한 이번 행사의 백미다. 최신 휴머노이드 로봇을 투입한 로봇 집배원 프로그램은 관람객이 작성한 편지를 전달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어린이 관람객을 위한 로봇 조종 체험 기회도 제공한다. 100여 년 전의 우체국 풍경과 현대 로봇 기술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관람객들은 세대를 아우르는 색다른 문화적 충격을 경험하게 된다.

 

다양한 현장 체험과 볼거리도 마련된다. 근대문화역사투어 프로그램인 규암패스를 필두로 근대문화장터, 인력거 체험, 근대의상 복식체험, 달고나 만들기, 추억사진관, 인생세컷, 나만의 머그잔 만들기 등 다채로운 골목 투어가 이어진다. 마을 일대를 걸으며 스탬프를 모으는 스탬프투어와 함께 규암마을의 발자취를 조명하는 전시패널 및 영상 사진전, 은은한 야간경관 연출, 지역예술인 버스킹, 샌드아트, 레트로 DJ 파티 등이 밤낮으로 축제의 열기를 더한다.

 

아울러 축제 기간 동안 규암리 일원에서는 공예 전시와 체험, 마켓을 아우르는 123사비공예페스타가 동시에 열린다. 지역 공예작가들과 주민, 여행자가 한데 어우러지는 이번 행사는 부여 근대골목의 역사적 가치와 공예 문화의 매력을 결합해 규암권역 일대를 서부내륙권을 대표하는 가을 문화관광 중심지로 각인시킬 전망이다.

충남 부여군 규암면 수북로41번길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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