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국제 동굴·카르스트의 날 맞아 세계적 지질유산 가치 확산 나선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단양, 국가유산 방문캠페인 천연동굴의 길 합류
양상국 | 입력 : 2026/09/06 [09:01]
[이트레블뉴스=양상국 기자] 단양군은 오는 9월 13일 제1회 국제 동굴 및 카르스트의 날을 맞아 단양이 보유한 천연동굴과 카르스트 지형의 생태적 가치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체계적인 보전과 활용에 나선다. 국제 동굴 및 카르스트의 날은 동굴과 카르스트 지형이 지닌 과학적 가치를 알리고 전 세계적인 보전과 국제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유네스코가 지정한 국제 기념일로, 올해가 첫 공식 기념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단양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석회암 카르스트 지역으로 200여 개의 천연동굴과 돌리네 등 다양한 지형이 발달해 있으며, 이러한 우수한 자연유산을 인정받아 지난해 충청권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지정된 바 있다.
특히 이번 기념일을 앞두고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이 새롭게 선보인 국가유산 방문캠페인 천연동굴의 길에 단양의 고수동굴과 온달동굴이 나란히 포함되면서 국가적 관광 명소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천연동굴의 길은 전국의 대표 동굴을 연결해 생성 과정과 지형적 특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신규 방문코스로, 이번 캠페인 확대를 통해 총 13개 코스 100개 거점 중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고수동굴은 오랜 시간 물과 석회암이 빚어낸 종유석과 석순 등 다양한 동굴생성물이 발달해 지질학적 학술 가치가 매우 높으며, 온달동굴은 남한강 인접 석회암 지대에 형성되어 주변의 온달산성과 역사문화 자원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지질명소로 꼽힌다.
단양군은 이번 국가유산 방문코스 선정과 국제 기념일을 계기로 고수동굴과 온달동굴을 비롯한 지역의 지질유산을 적극 홍보하고 방문객들이 자연의 신비와 보전의 중요성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교육 및 해설 프로그램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단양의 동굴들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소중한 자연유산이라며, 지질유산의 보전과 지속 가능한 관광을 함께 추진하여 미래세대에 온전히 물려주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지질유산의 재발견을 통해 단양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세계적인 지질 생태 교육의 중심지로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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