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블뉴스=강성현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와 국가유산청이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제주 전역에서 제2차 국가유산 주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2026 제주 국가유산 방문의 해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제주의 독특한 신화와 주요 역사유산을 흥미롭게 탐험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채워진다.
특히 연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세계유산본부 공영관광지인 제주목 관아, 만장굴, 비자림 등 3개소는 9월 6일까지 2주간 전면 무료 개방되어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이번 주간의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은 24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진행되는 이야기 미션투어 사라진 신들의 열쇠이다. 참가자가 직접 제주의 수호자가 되어 도내 유산을 탐방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대체현실게임 방식으로 운영된다.
제주의 신화 속 신구간을 배경으로 심술궂은 측간신이 감춰버린 설문대할망의 하늘 문 열쇠를 찾아 제주의 재앙을 막는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구성되었다. 향사당 수호 본부에서 수호자 서약을 마친 뒤 모바일 큐알 퀘스트를 활용해 제주목 관아, 만장굴, 비자림, 수월봉 등 주요 거점을 돌며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한 참가자에게는 탐라전 10개가 주어지며, 이를 기념품으로 교환하거나 우수 참가자에게 수여하는 진짜 황금열쇠 이벤트에 도전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전문가와 제주의 역사를 깊이 있게 탐구하는 탐라원정대도 운영된다.
탐라원정대는 25일과 27일 양일간 유산 해설사의 전문적인 해설과 함께 제주목 관아, 무오법정사 항일운동 발상지, 서귀포 김정희 유배지, 제주 항파두리 항몽 유적 등을 직접 찾아가는 알찬 일정으로 진행된다. 향사당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다채로운 체험 행사 역시 눈여겨볼 대목이다. 탐라모꼬지 프로그램에서는 전통 윷놀이인 넉둥베기와 제주어 보드게임을 즐기는 향사유희가 상설 운영되어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또한 28일 야간에는 심신을 치유하는 싱잉볼 명상 프로그램 여백의 사유가 열리며, 29일에는 국가무형유산 갓일 전수교육과 말총팔찌 공예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헤리티지 클래스가 이어져 제주의 전통문예를 깊이 있게 체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관계자는 제주의 독특한 신화와 역사유산을 모험처럼 즐길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전하며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은 이들이 제주 유산의 숨겨진 가치를 발견하고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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