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블뉴스=박미경 기자] 2026 세계유산축전-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의 주요 프로그램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사전예약이 8월 20일 오전 10시 티켓링크를 통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이번 축전은 10월 3일부터 18일까지 제주 전역에서 열리며, 자연의 경이로움과 제주의 독특한 문화를 동시에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사전예약 대상 프로그램은 다섯 가지로 구성되어 관광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주 세계자연유산의 길을 직접 걷는 워킹투어와 평소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되었던 특별한 공간을 탐험하는 특별탐험대, 그리고 세계자연유산 주변 마을의 숨은 이야기를 만나는 유산마을 이야기가 포함되었다.
또한 한라산의 밤을 걸어 올라가 벅찬 일출을 맞이하는 별빛산행 일출투어와 거문오름 용암동굴계의 신비로운 이야기를 찾아가는 세계유산 탐험버스는 이번 축전의 핵심 콘텐츠로 꼽힌다.
축전에 앞서 이미 지역주민들이 주도하는 다양한 사전 행사가 열려 열기를 더하고 있다. 7월 김녕리에서 열린 멜 후리는 소리 공연을 시작으로 8월 행원리에서는 제주 해녀의 삶을 녹여낸 해녀노래 공연이 펼쳐졌다. 주민들이 직접 자신들의 삶과 자연의 이야기를 공연으로 풀어내며 제주 화산섬이 품은 인문학적 가치를 조명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글로벌 아카데미를 통한 세계적인 홍보 활동도 눈에 띈다. 국내 거주하는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 프로그램에는 56개국 203명이 신청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최종 선발된 25명은 2박 3일 동안 제주의 보편적 가치를 직접 체험했다. 이들은 Z세대 특유의 감각으로 제주 유산을 재해석해 SNS에 공유하며 제주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제주유산 글로벌 앰배서더로서의 역할을 시작했다.
유산마을 이야기는 9월 19일 성산리로 그 무대를 옮겨 계속된다. 성산리 지역의 세계유산과 역사, 그리고 그 속에서 살아가는 주민들의 삶을 통해 마을과 유산이 맺어온 관계를 밀도 있게 다룰 예정이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앞으로도 사람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축전의 의미를 더하겠다는 방침이다. 제주의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진 이번 축전에서 유산의 가치를 직접 체감하고 그 감동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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