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0년 백제의 밤을 깨우다, 2026 익산 미륵사지 미디어아트 9월 개막

빛으로 부활한 목탑의 귀환, 익산 미륵사지 야간 문화유산 축제 개최

박미경 | 기사입력 2026/08/17 [04:55]

1400년 백제의 밤을 깨우다, 2026 익산 미륵사지 미디어아트 9월 개막

빛으로 부활한 목탑의 귀환, 익산 미륵사지 야간 문화유산 축제 개최

박미경 | 입력 : 2026/08/17 [04:55]

[이트레블뉴스=박미경 기자] 유네스코 세계유산 익산 미륵사지가 1,400년 전 백제의 역사적 숨결에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화려한 빛의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익산시는 오는 9월 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한 달 동안 미륵사지 일원에서 2026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익산 미륵사지를 개최한다.

 

왕도의 시간 빛으로 물든 왕도가 깨어나는 시간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미륵사지의 독창적인 건축 양식인 3탑 3금당을 모티브 삼아 성시와 현시 그리고 여시 등 세 가지 시간대별 콘텐츠를 구성하여 장대한 역사의 흐름을 웅장한 야간 경관으로 선보인다.

 

▲ 익산 미륵사지, 1,400년 전과 현재가 겹쳐지는 공간(미륵사지 석탑의 비밀) _ 익산시

 

행사의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대표 볼거리는 단연 리본 목탑의 귀환이다. 오랜 세월 속에서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미륵사지 터 중앙의 목탑을 거대한 빛의 형상으로 완벽하게 부활시킨다. 세 개의 탑을 유기적으로 활용하는 화려한 레이저 연출과 국보 미륵사지 석탑 표면에 정교하게 영상을 투사하는 미디어파사드 기술을 결합하여 관람객들에게 시공간을 초월하는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 익산 미륵사지, 1,400년 전과 현재가 겹쳐지는 공간(빛의 당간 수호의 빛)

 

축제의 막을 올리는 개막 당일에는 익산시립무용단이 참여하는 장엄하고 아름다운 융복합 공연 환생의 시가 특별 무대로 펼쳐진다. 약 20만 제곱미터에 달하는 광활한 미륵사지 전역에는 입구 조명 예술과 연못 주변을 감싸는 빛 조형물 그리고 다채로운 체험형 포토존이 가득 채워져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 익산 미륵사지, 1,400년 전과 현재가 겹쳐지는 공간(상상 사파리)

 

이와 함께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및 일요일에는 감성적인 거리 공연과 흥겨운 체험 행사, 알뜰 장터가 운영된다. 특히 토요일 저녁에는 활기찬 댄스팀 공연이 이어지고 일요일 저녁에는 시립무용단의 공연이 펼쳐져 주말 밤을 찾는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들 전망이다.

 

▲ 익산 미륵사지, 1,400년 전과 현재가 겹쳐지는 공간(피어나는 백제의 시간)

 

익산 미륵사지 미디어아트는 지난 2021년 첫 선을 보였을 당시 5만 명이었던 관람객 수가 지난 2024년 16만 명을 가파르게 돌파하며 매년 눈부신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매년 차별화된 기획력과 환상적인 연출력을 뽐내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야간 문화유산 축제로 확실하게 자리 잡았다.

 

▲ 익산 미륵사지, 1,400년 전과 현재가 겹쳐지는 공간(나이트유물산책)

 

배석희 익산시 문화교육국장은 1400년 전 백제인들이 꿈꾸었던 희망과 평화의 빛이 오늘날 미륵사지에서 찬란하게 깨어난다며 거대한 빛으로 재현된 목탑과 화려한 미디어아트의 장관을 통해 세계유산 익산 미륵사지가 지닌 깊은 감동과 신비로운 밤의 매력을 만끽해 보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금마면 기양리 산 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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