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블뉴스=김미숙 기자] 서울시가 한강 위를 달리는 수상 대중교통이자 새로운 관광 콘텐츠인 한강버스의 운항 횟수를 대폭 확대하며 본격적인 야간 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한여름 불볕더위 속에서도 탁 트인 풍경과 강바람을 즐기려는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는 가운데 이제 낮과는 전혀 다른 매력을 지닌 밤의 한강을 더욱 여유롭게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운항 확대는 시민과 관광객이 저녁 시간대에도 한강과 주변 지역을 편리하게 오갈 수 있도록 기획됐다. 서울시는 야간 관광과 여가 활동을 촉진하고 나아가 주변 상권으로의 소비 확산을 유도해 지역 야간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구체적인 시간대별 증편 운항을 단행하여 이용자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구체적인 증편 내용을 살펴보면 잠실에서 여의도 방면은 오후 6시 50분과 7시 20분에 각각 출발하는 편이 늘어난다. 반대로 여의도에서 마곡 방면은 오후 8시 25분과 8시 55분에 출발하는 운항이 추가되어 저녁 시간대 이동 편의가 크게 향상된다. 낮 시간대 운항 역시 보강되어 마곡에서 여의도 방면은 오후 3시와 3시 30분, 여의도에서 잠실 방면은 오후 4시와 4시 30분에 각각 증편 운항을 시작한다.
이러한 시간대별 확대를 통해 이용객들은 해질녘 붉게 물드는 환상적인 낙조부터 화려한 도심의 야경까지 시간대별로 다채롭게 변모하는 한강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게 된다. 마곡과 여의도를 비롯해 잠실과 반포 등 주요 수변 경관과 도심의 불빛이 어우러진 서울의 밤을 물 위에서 조망할 수 있어 한강버스는 단순한 출퇴근 및 이동 수단을 넘어 서울을 대표하는 핵심 여가 관광 콘텐츠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한여름 무더위 속에서도 한강버스를 아껴준 이용객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하며 다가오는 주말부터 본격화되는 야간운항을 통해 시민들이 한강의 색다른 매력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누구나 편리하고 즐겁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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