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제9회 옥천 무궁화 축제 개최

지강양한묵생가 일원, 198종 무궁화와 함께 광복의 의미를 되새겨요

이소정 | 기사입력 2026/08/11 [03:50]

해남군, 제9회 옥천 무궁화 축제 개최

지강양한묵생가 일원, 198종 무궁화와 함께 광복의 의미를 되새겨요

이소정 | 입력 : 2026/08/11 [03:50]

[이트레블뉴스=이소정 기자] 전라남도 해남군 옥천면이 제81주년 광복절을 맞이하여 오는 14일 지강 양한묵 생가 일원에서 제9회 옥천 무궁화 축제를 개최한다. 옥천면은 임진왜란의 영웅 충정공 정운 장군과 3.1운동 민족대표 33인 중 한 분인 지강 양한묵 선생의 고향으로 성산 만의총과 양한묵 생가 등 유적이 산재해 예로부터 충절과 애국의 고장으로 깊은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지역이다.

 

▲ 옥천면 지강양한묵생가 무궁화 동산 _ 해남군

 

특히 지강 양한묵 선생은 지난 1919년 3.1운동 당시 민족대표로 활동하다 일제에 체포되어 서대문 감옥에서 옥고를 치르다 순국한 독립운동가이다. 선생의 고향인 영신마을에는 순국비와 함께 복원된 생가 및 기념관이 자리하고 있으며 생가 일원에는 옥천 무궁화 동산이 조성되어 매년 광복절 즈음이면 숭고한 정신을 기리듯 붉고 하얀 무궁화꽃이 일제히 만개해 장관을 이룬다.

 

이곳 무궁화 동산에는 우리 민족의 끈질긴 생명력을 닮은 198종의 무궁화 1500여 그루가 식재되어 있어 독립운동 유적지로서의 깊은 역사적 의미를 더한다. 실제로 산림청이 주최한 대한민국 제11회 나라꽃 무궁화 명소 공모에서 장려상에 선정되면서 전국의 수많은 관광객과 전문가들로부터 그 생태적 문화적 가치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지난 2015년부터 지역 주민들이 직접 주도해 이어오고 있는 이 축제는 올해 한여름 무더위를 피해 오후 4시부터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다. 방문객들은 축제장인 무궁화동산에 만발한 아름다운 무궁화를 여유롭게 감상하며 나라의 독립을 위해 희생한 선조들의 숭고한 뜻을 되새기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온 가족이 함께 특별한 여름날의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이번 축제는 기념식과 흥겨운 축하공연을 비롯해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풍성한 먹거리 부스가 운영되어 방문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예정이다. 이와 함께 무궁화 화분 꾸미기와 나만의 키링 만들기 등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유익한 체험 부스도 함께 마련되어 교육과 재미를 동시에 선사하는 지역 대표 문화 행사의 진면모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해남군 옥천면 영신길 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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