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블뉴스=한미숙 기자] 김포 유일의 지방어항인 대명항은 100여 척의 어선이 드나들며 경기 서북부를 대표하는 생동감 넘치는 어촌의 풍경을 선사한다. 아침마다 조업을 마친 배들이 돌아와 갓 잡아 올린 싱싱한 수산물을 풀어놓으며 항구 전체가 활기로 가득 찬다. 어촌계원 42명이 직접 운영하는 대명항 어판장은 서해에서 건져 올린 순수 자연산 수산물만을 고집하며 외부 수산물은 일절 취급하지 않아 신뢰를 더한다.
어부가 직접 잡은 해산물을 가족들이 판매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각 상호마다 배 이름이 내걸려 있고 가격표에는 우리 신랑이 잡은 국내산이라는 정겨운 문구가 적혀 있어 소박한 사람 냄새를 물씬 풍긴다. 특히 여름철이면 큼직한 광어와 살이 꽉 찬 참소라가 제철을 맞아 미식가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어판장에서 신선한 횟감을 직접 골라 구입한 뒤 인근 식당에서 얼큰한 매운탕과 함께 맛보는 것은 대명항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별한 별미다. 최근 대대적인 시설 현대화 사업을 통해 어판장이 새롭게 단장되어 방문객들이 더욱 쾌적하고 편리한 환경에서 항구를 둘러볼 수 있게 되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상시 운영되며 인근에는 김포함상공원과 평화누리길 1코스, 역사적 의미가 깊은 덕포진이 자리 잡고 있어 주말 나들이와 풍성한 항구 여행 코스로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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