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제사 음식의 지혜가 담긴 고흥 향토음식 마른생선탕 건어국 눈길

시원하고 담백한 고흥 별미, 마른생선탕으로 만나는 고흥의 옛 밥상

박미경 | 기사입력 2026/08/06 [07:13]

남은 제사 음식의 지혜가 담긴 고흥 향토음식 마른생선탕 건어국 눈길

시원하고 담백한 고흥 별미, 마른생선탕으로 만나는 고흥의 옛 밥상

박미경 | 입력 : 2026/08/06 [07:13]

[이트레블뉴스=박미경 기자] 고흥군은 예로부터 즐겨 먹어온 향토음식인 마른생선탕을 소개하며 독특한 지역 수산물 식문화를 알리고 있다. 고흥에서는 말린 생선을 넣어 끓인 국을 건어국이라고 부르며 이는 마른 생선의 맑은 국물에 명절이나 제사 때 남은 전을 함께 넣어 끓여내는 전통 음식이다. 별다른 양념 없이도 말린 생선에서 우러나는 구수하고 시원한 맛과 전의 담백함이 조화를 이루어 깊은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 고흥군, 향토음식 발굴 예로부터 전해온 별미 건어국

 

건어국은 명절이나 제사 후 남은 음식을 알뜰하게 활용해 가족이 함께 나누어 먹던 조상들의 지혜가 담겨 있으며 바다와 인접한 지역의 특성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향토음식이다. 집집마다 사용하는 마른생선과 전의 종류에 따라 맛이 조금씩 달라지는 매력이 있으며 이제는 지역 음식점의 손맛으로 이어져 고흥의 숨은 별미로 자리 잡고 있다. 

 

▲ 고흥군, 향토음식 발굴 예로부터 전해온 별미 건어국 - 건어국 한상차림

 

현재 고흥의 일부 음식점에서는 마른생선탕이라는 메뉴로 건어국을 판매하고 있어 여행객들이 고흥의 옛 밥상과 전통 음식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 고흥군은 앞으로도 지역에 전해 내려오는 향토음식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그 속에 담긴 역사와 이야기를 연계해 널리 알릴 계획이다. 

 

관광정책실 관계자는 마른생선탕이 바다의 식재료와 명절 음식이 어우러진 정겨운 음식이라며 관광객들이 고흥을 찾아 지역의 옛 밥상 정취를 느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고흥군 고흥읍 고흥군청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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