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블뉴스=이소정 기자] 전국 여행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화제의 현장이 있다. 폐쇄와 억압의 상징이었던 옛 교도소가 문화와 예술이 숨쉬는 핫플레이스로 완벽하게 탈바꿈했다.
전남 장흥군의 문화예술 복합공간 '빠삐용Zip'이 지난 26일 개관 1주년 기념행사 ‘돌잔치’를 성황리에 마무리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새로운 문화관광 거점으로의 도약을 공식 선언했다. 이날 행사에는 사순문 장흥군수와 백광철 장흥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지역 문화예술인과 수많은 주민이 참석해 지난 1년간의 눈부신 성과를 한마음으로 축하했다.
아프리카 타악부터 할머니들의 서랍장까지… 다채로운 1주년 축제
이날 열린 ‘돌잔치’는 그야말로 문화의 장이었다. 아프리카 타악 공연팀 ‘젬베콜라’의 흥겨운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동미자전거음악단의 이색적인 빠삐용Zip 퍼레이드, 전 세계의 매력을 담은 글로벌 장터가 방문객들을 맞이했다.
특히 지역 할머니들의 진솔한 삶과 감동이 담긴 그림 및 유물을 선보인 ‘할머니 서랍장전’은 관람객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선사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교도소의 재탄생'… 3만 명 다녀간 K-콘텐츠 명소
전국 유일의 실제 교도소를 리모델링해 만든 빠삐용Zip은 개관 이래 단 1년 만에 누적 관광객 3만 명을 돌파하는 기적을 썼다.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영화와 드라마 120여 편의 촬영지로 러브콜을 받으며, 전국의 영화인들과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대한민국 대표 K-콘텐츠 관광 명소로 굳건히 자리 잡았다.
장흥군은 뜨거운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오는 8월 2일까지 개최되는 ‘제19회 정남진 장흥 물축제’ 기간 동안 빠삐용Zip을 전면 무료 개방한다.
이 기간 방문객들은 AR 방탈출 게임과 실감 나는 연기 체험을 즐길 수 있는 ‘K-DRAMA in Prison’ 프로그램을 만끽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모든 방문객을 대상으로 ‘인생네컷’ 할인쿠폰을 증정하는 통 큰 이벤트도 함께 진행돼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사순문 장흥군수는 “지난 1년은 닫혀 있던 공간이 문화와 사람을 연결하는 소통의 공간으로 기적처럼 태어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독창적인 문화예술과 관광, 영상산업을 긴밀하게 연계해 장흥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문화관광 거점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겠다”고 강한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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