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블뉴스=박미경 기자] 지난 1851년 ‘나르발호 사건’이라는 역사적 인연을 품은 대한민국과 프랑스가 한불 수교 175주년을 맞아 미래세대의 손을 잡았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프랑스 클레르몽페랑시와 함께하는 ‘2026 나주-클레르몽페랑 국제 청소년 여름캠프’를 지난 27일부터 8박 9일 일정으로 본격 운영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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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주-클레르몽페랑 국제 청소년 여름 캠프 환영식에 참석한 학생들과 윤병태 시장 단체 기념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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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캠프는 양 도시가 지난해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한 이후 나주에서 처음 개최하는 대규모 청소년 국제교류 행사다. 지난해 프랑스 현지 캠프에 이어 올해는 나주에서 양국 미래세대가 우정을 나누며 글로벌 역량을 키우는 뜻깊은 장이 마련됐다.
"금성관부터 K-POP까지"… 역사와 미래를 잇는 8박 9일
이번 캠프에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나주 지역 고등학생 14명과 프랑스 클레르몽페랑시 청소년 10명 등 총 24명이 참가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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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클레르몽페랑) 학생들이 한복을 입고 아리랑 합창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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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나주에 첫발을 디딘 프랑스 청소년들은 목재 공예 체험을 시작으로 금성관, 나주향교, 불회사 등 나주의 유구한 역사와 전통문화유산을 탐방하며 한국 문화의 깊이를 체감하고 있다.
특히 지난 28일 열린 환영식은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였다. 나주시립국악단의 격조 높은 축하공연에 이어 나주 학생들이 K-POP 댄스로 환영의 인사를 건넸고, 이에 프랑스 청소년들이 ‘아리랑’ 합창으로 화답해 현장을 찾은 이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목소리를 모은 학생들의 모습은 국경과 언어의 벽을 뛰어넘는 진정한 문화 교류의 가치를 증명해 보였다.
한불 수교 175주년, 미래 산업과 문화를 품다.
참가 청소년들은 남은 일정 동안 나주시의회, 국립나주박물관, 남도의병역사박물관을 비롯해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 전남광주권의 핵심 문화·역사 관광지를 두루 찾는다.
단순한 관광을 넘어선 미래지향적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한국에너지공대 견학과 '한불 교류신문 만들기' 등 협동 프로젝트를 통해 미래 산업 현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글로벌 감각과 협동심을 동시에 키워나갈 예정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프랑스 클레르몽페랑시 청소년들이 나주에서 함께 생활하며 평생 잊지 못할 우정을 쌓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이번 캠프가 한국과 프랑스의 내일을 이끌어갈 주역들이 세계를 향한 시야를 넓히고, 양 도시 교류의 지평을 활짝 여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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