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첫 보물 2점 지정 쾌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 후 첫 경사 순천 천년고찰 부불전 2건 보물 승격

이소정 | 기사입력 2026/07/10 [06:18]

순천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첫 보물 2점 지정 쾌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 후 첫 경사 순천 천년고찰 부불전 2건 보물 승격

이소정 | 입력 : 2026/07/10 [06:18]

[이트레블뉴스=이소정 기자] 순천시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최초로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 2건을 새로 지정받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번에 지정된 보물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선암사의 선암사 원통전과 승보종찰 송광사의 송광사 응진당이다. 두 유산은 모두 조선 시대 중·후기에 건립된 부불전 건축물로, 그동안 중심 법당에 비해 상대적으로 조명을 받지 못했으나 순천시와 국가유산청이 협력하여 역사적 가치를 발굴해 낸 결과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승격됐다.

 

▲ 선암사 원통전 _ 순천시

 

선암사 원통전은 관세음보살을 모신 전각이자 조선 후기 왕실의 번영과 순조 임금의 탄생을 기원했던 대표적인 왕실 원당 건물이다. 1824년 왕실의 후원을 받아 중창된 선암사 원통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 규모에 정면 1칸이 앞으로 돌출된 정자형 평면구조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일반적인 불전에서 보기 드문 왕실 제향 공간만의 고유한 형태로, 인근 첨성각 및 장서각과 함께 왕실 원당 공간을 형성하며 선암사가 조선 후기 최고 사찰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다. 정조 임금과 순조 임금의 탄생 설화가 깃든 이곳은 조선 후기 왕실과 불교 사찰의 관계를 연구하는 데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는다.

 

▲ 송광사 응진당

 

송광사 응진당은 석가모니불과 16나한을 봉안한 불전으로 조선 중기 불전 건축의 소박하고 단단한 미감을 온전히 유지하고 있다. 1504년에 처음 창건되어 1623년에 중수된 송광사 응진당 내부에는 조각승 응원이 제작한 목조석가여래삼존상 및 소조 16나한상과 석가모니후불탱·십육나한탱 등 이미 보물로 지정된 다수의 문화유산이 오랜 세월 봉안되어 왔다.

 

정면 3칸, 측면 3칸 규모의 이 건물은 조선 중기 사찰 건축의 전형적인 양식을 완벽히 간직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건물의 역사와 연혁을 확인할 수 있는 상량문 등의 기록유산도 잘 보존되어 있어 조선 중기 건축사의 중요한 표지 유산으로 인정받았다.

 

순천시는 이번 지정을 통해 선암사가 왕실 원찰로서의 역사적 정체성을 회복하고, 승보사찰 송광사의 수행 전통을 이어온 정신적 뿌리인 건물의 가치를 인정받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순천시는 국보와 보물 60건을 포함해 총 177건의 국가유산을 보유한 대한민국 대표 국가유산 도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다지게 되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순천시 승주읍 선암사길 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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