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충남국악단, 제68회 정기공연 백화제방(百花齊放) 개최

정기공연 백화제방 전통 예술 종합선물세트 선보인다

양상국 | 기사입력 2026/07/07 [08:10]

부여군충남국악단, 제68회 정기공연 백화제방(百花齊放) 개최

정기공연 백화제방 전통 예술 종합선물세트 선보인다

양상국 | 입력 : 2026/07/07 [08:10]

[이트레블뉴스=양상국 기자] 부여군충남국악단이 한여름의 길목에서 백 가지 꽃이 활짝 피어나듯 찬란한 전통 음악의 향연을 펼친다. 국악단은 오는 7월 11일 토요일 오후 2시 충남 부여군 규암면 백제문로에 위치한 부여군 국악의 전당에서 제68회 정기공연 백화제방을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기악과 무용, 민요와 창극, 그리고 연희에 이르기까지 한국 전통 예술의 정수를 한자리에서 모두 감상할 수 있는 종합선물세트 같은 무대로 꾸며진다.

 

▲ 정기공연 리플릿(앞면) _ 부여군

 

부여 여행을 계획하거나 주말 나들이를 준비하는 이들에게 특별한 문화 체험을 선사할 이번 공연은 총 다섯 마당으로 짜임새 있게 구성됐다. 첫 무대는 바리공주 설화에서 영감을 얻은 기악합주 푸살이 장식한다. 푸살과 터벌림, 올림채 등 역동적인 장단 변화 속에서 전통 무속음악 특유의 강렬한 생동감과 신명을 웅장한 합주곡으로 풀어내며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어지는 무대에서는 한국 전통무용의 멋을 고스란히 담은 진도북춤이 바통을 이어받는다. 남성적인 힘과 여성적인 섬세함이 조화를 이루는 화려한 북장단과 춤사위로 객석의 흥을 돋운다. 뒤이어 맑고 깨끗한 음색이 매력적인 경기민요 무대가 이어진다. 대중에게 친숙한 방아타령과 양산도, 잦은방아타령, 경복궁타령을 차례로 선보이며 아기자기하면서도 서정적인 우리 가락의 정취를 전한다.

 

▲ 정기공연 리플릿(뒷면)

 

이번 부여 공연의 백미 중 하나는 풍자와 해학이 넘쳐나는 창극 놀부와 마당쇠 무대다. 심술궂고 욕심 많은 놀부와 그를 보좌하는 개성 넘치는 캐릭터인 마당쇠의 에피소드를 통해 관객들에게 쉴 새 없는 웃음을 선사하는 동시에 권선징악의 통쾌한 메시지를 재미있게 전달한다.

 

공연의 대미는 출연진과 관객이 모두 하나가 되는 대동마당 판굿인 백제 사비의 저잣거리가 장식한다. 악기를 연주하는 잽이들이 무대 위에서 화려한 춤과 기예를 선보이며 최고의 기량을 뽐내는 순서다. 과거 백제인들이 사비성 저잣거리에 함께 모여 어울리며 축제를 즐기던 역사적인 순간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현하며 신명 나는 축제의 장을 완성한다.

 

부여군충남국악단 정기공연의 관람료는 전석 2,000원으로 책정되어 누구나 부담 없이 고품격 국악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특히 충남도민에게는 50% 할인 혜택이 적용되며 장애인과 국가유공자, 그리고 65세 이상 어르신은 현장에서 신분증을 확인한 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이용우 단장은 우리 국악의 아름다움을 백 가지 꽃처럼 피워낼 이번 공연에서 전통 음악이 주는 깊은 감동을 함께 나누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충남 부여군 규암면 백제문로 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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