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블뉴스=이성훈 기자] 스위스 발레 주의 대표적인 토종 동물로는 독특한 생김새의 검은코 양이 유명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독특한 매력을 뽐내는 검은목 염소도 존재한다. 매년 여름이 찾아오면 스위스의 대표적인 청정 관광지 체르마트 중심가에서 이 특별한 염소들이 주인공으로 나서는 이색적인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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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Zermatt Black necked goats © 스위스정부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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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7주 동안 약 70마리의 검은목 염소 떼가 매일 아침과 저녁으로 체르마트의 중심 거리인 반호프슈트라쎄를 가로질러 행진하는 전통 행사 가이센케르가 진행된다. 스위스 전통 의상을 곱게 차려입은 목동들의 뒤를 따라 검은색 머리와 하얀색 몸통이 선명한 대조를 이루는 귀여운 염소 떼가 줄지어 걸어가는 모습은 체르마트를 찾은 전 세계 여행자들에게 최고의 볼거리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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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scal Gertschen © 스위스정부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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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독특한 풍경을 담기 위해 세계 각지에서 온 관광객들이 끊임없이 카메라 셔터를 누르면서 이 염소들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많이 촬영된 염소들이라는 재미있는 별명까지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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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imals cr Kurt Müller © 스위스정부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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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르마트 여행의 필수 코스로 자리 잡은 이 염소 퍼레이드는 매일 오전 9시와 오후 4시 30분 하루 두 차례 정기적으로 진행된다. 다만 체르마트 마을 내에 대규모 축제나 주요 행사가 열리는 날에는 안전과 원활한 진행을 위해 기존의 반호프슈트라쎄 행진 코스 대신 비스파 강변을 따라 이어지는 바흐슈트라쎄로 이동 경로를 변경하여 운영하기도 한다. 알프스의 낭만적인 풍경과 어우러지는 가이센케르 염소 행진은 별도의 예약이나 입장료 없이 누구나 무료로 자유롭게 길가에서 관람하고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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