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블뉴스=이성훈 기자] 스위스의 대표적인 청정 지역 체르마트 구시가에서 각양각색의 민속 의상으로 단장한 흥겨운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체르마트의 오랜 전통과 풍습, 문화를 고스란히 이어가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이 민속 축제는 체르마트와 발레 주 주민들이 무척이나 아끼고 사랑하는 지역 최고의 연례 행사다. 올해로 제56회를 맞이하는 2026년 축제는 특별히 50년 전 원래의 소박하고 순수했던 형식으로 돌아가는 소규모 특별 주말로 기획되어 방문객들에게 더욱 각별한 의미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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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scal Gertschen © 스위스정부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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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축제의 가장 큰 하이라이트는 1,000여 명의 댄서와 요들러, 뮤지션들이 이끄는 50여 개의 그룹이 벌이는 구시가 민속 퍼레이드다. 이들이 광장에서 연주하는 생생한 체르마트 민속 음악은 축제 현장의 분위기를 한층 더 뜨겁게 달군다. 문화적 가치가 높은 이번 행사의 수익금 전액은 체르마트 지역 청소년 기금에 기부되어 축제의 따뜻한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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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scal Gertschen © 스위스정부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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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에서 결코 빠질 수 없는 스위스 전통 먹거리도 구시가 거리 곳곳에서 맛깔스러운 향내를 풍기며 여행객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커다란 치즈를 반으로 잘라 단면을 불에 달군 뒤 찐 감자에 긁어 얹어 먹는 전통 요리 라클렛과 송아지 고기로 만든 하얀 소시지 브라트부어스트를 축제 장터에서 직접 맛볼 수 있어 미식가들의 입을 즐겁게 만든다.
아침 11시부터 저녁 8시까지 이어지는 본 축제에서는 약 30개의 문화 단체가 자신들의 예술적 재능을 마음껏 선보이며 마을 전체를 전통 의상과 춤, 음악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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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scal Gertschen © 스위스정부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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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이들이 기다리는 하이라이트 퍼레이드는 오후 1시 30분에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퍼레이드 행렬은 중심가인 반호프플라츠에서 출발하여 반호프슈트라쎄, 키르흐플라츠, 키르흐브뤼케, 슈타인마트슈트라쎄를 거쳐 최종 목적지인 오베레 마텐까지 화려한 행진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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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scal Gertschen © 스위스정부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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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오후 3시부터는 오베레 마텐 축제 마당과 성당 광장에서 다양한 참가 그룹들의 본격적인 연주와 전통 공연이 집중적으로 열린다. 전통 의상 협회를 비롯해 탬버린과 트라이클러 연주단, 요들링 합창단, 브라스 밴드, 음악 협회, 민속 무용단, 그리고 스위스를 상징하는 알프호른 연주자와 깃발 던지는 예술가들이 한데 어우러져 축제의 절정을 이끌어 간다. 이 전통 깊은 축제는 전 세계에서 온 수많은 방문객들에게 스위스 문화의 참모습에 대한 깊이 있고 흥미로운 통찰력을 제공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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