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블뉴스=이성훈 기자] 올해 8월 취리히가 세계 최대 규모의 테크노 음악 축제로 뜨겁게 달아오른다. 스위스 취리히 호숫가 일대에서 한여름 밤의 화려한 일렉트로닉 축제인 스트리트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오후 1시에 시작해 자정까지 이어지며, 축제가 열리는 주말 동안 취리히 시내와 외곽 곳곳에서 대소규모의 파티 약 100개가 동시에 열려 도시 전체가 거대한 클럽으로 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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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Zuerich Streetparade © 스위스정부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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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렉트로닉 팬들의 열기는 본 행사가 시작되기 전부터 달아오른다. 당일 오후 1시부터 우토케 선착장, 오르펜 하우스, 벨뷔, 뷔르클리플라츠, 콩그레스하우스, 렌테난슈탈트 등 취리히의 주요 명소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워밍업 파티가 열려 축제의 서막을 알린다.
퍼레이드의 핵심인 스트리트 행진은 총 2.4km 구간에서 펼쳐진다. 취리히 호수의 우토케 선착장을 출발한 행렬은 벨뷔와 케브뤼케, 뷔르클리플라츠를 거쳐 밤 10시경 하펜담 엥에에 도착하는 경로로 이어진다. 공식 행진이 끝난 후에도 오르펜 하우스와 벨뷔, 림마트케 등지에서 자정까지 뜨거운 뒤풀이 파티가 계속된다. 모든 퍼레이드 경로는 취리히 중심가나 중앙역에서 걸어서 쉽게 이동할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다.
이번 축제의 최대 하이라이트는 4m 높이에 달하는 이동식 댄스 무대인 러브모빌이다. 약 100만 명의 군중이 가득 메운 거리 사이로 수십 대의 러브모빌이 함께 움직이며 광란의 테크노 댄스 파티를 이끈다. 올해 축제에는 국제적인 스타 DJ와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하며, 최신 일렉트로닉 뮤직을 선보일 9개의 대형 무대와 30여 개의 러브모빌이 운영된다. 라이브 공연팀과 VJ, 수백 명의 전문 댄서들을 포함해 총 200여 명의 예술가들이 참여해 완벽한 여름밤을 선사한다.
스트리트 퍼레이드는 입장료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열린 축제다. 참가를 원하는 이들은 자발적인 후원 티켓 구매를 통해 축제 운영에 동참할 수 있다. 공식 행사가 막을 내린 자정 이후에도 취리히 시내 수많은 클럽에서 열정적인 파티가 새벽까지 이어진다. 특히 행사 당일에는 참가자들의 안전하고 편안한 귀가를 위해 기차와 버스 등 대중교통이 새벽 4시까지 연장 운행하므로 교통편 걱정 없이 취리히의 시원한 여름밤을 마음껏 만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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