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의병역사박물관 첫 특별전, 의병의 시작 나주 30일 개막

김천일 유물부터 황현필 강연까지. 나주의병 특별전 역사 여행 추천

김미숙 | 기사입력 2026/06/27 [20:12]

남도의병역사박물관 첫 특별전, 의병의 시작 나주 30일 개막

김천일 유물부터 황현필 강연까지. 나주의병 특별전 역사 여행 추천

김미숙 | 입력 : 2026/06/27 [20:12]

[이트레블뉴스=김미숙 기자] 남도의병역사박물관이 오는 30일부터 12월 31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2026년 남도의병 특별전 의병의 시작, 나주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박물관 개관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특별전으로, 임진왜란 발발 직후 호남에서 가장 먼저 의병이 일어난 나주의 역사적 위상을 재조명하고자 마련됐다.

 

박물관은 이번 나주 특별전을 시작으로 매년 1개 지역을 선정해 남도 전역의 숨겨진 의병 활동과 인물을 집중 조명하는 지역 순회전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주말 전남 가볼 만한 곳이나 나주 여행 코스를 검색하는 대중에게 이번 전시는 남도 역사문화의 진수를 마주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 남도의병역사박물관 특별전 포스터 _ 전남도

 

이번 특별전시는 김천일과 나주의병, 정렬사 관련 유물과 기록을 중심으로 총 3부로 구성돼 나주 의병의 시작과 확산, 계승 과정을 입체적으로 다룬다. 1부 의의 시작, 김천일에서는 임진왜란 당시 의병부대를 조직해 치열하게 항전했던 김천일 의병장의 고뇌와 결단 그리고 활약상을 조명한다.

 

김천일 의병장이 강화도에서 스승 성혼에게 보내 의병 모집의 어려움을 토로한 편지를 비롯해 병자호란 당시 의병 참여를 독려했던 나주 유림 16명의 창의 통문 등이 주요 유물로 대중에게 최초 공개된다.

 

▲ 남도의병역사박물관 특별전-1631년 양산숙 추증교지

 

2부 의의 확산, 나주의병에서는 대한제국 시기 일제의 침략에 맞서 목숨을 바쳐 싸운 김태원과 김율, 박민홍과 박여홍 형제의 활동 등 나주 의병의 뜨거운 투쟁 기록을 생생하게 만날 수 있다. 3부 의의 계승, 정렬사에서는 나주 의병 정신이 후대에 어떻게 계승되고 기억되어 왔는지를 깊이 있게 살펴본다.

 

1606년 처음 건립된 이후 훼철과 복원을 거쳐 1966년 나주 남산공원에 다시 세워진 정렬사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은 정렬사 연혁기 등을 만나볼 수 있어 역사 교육 공간으로도 가치가 높다.

 

▲ 남도의병역사박물관 특별전-회본태합기

 

특별전의 서막을 알리는 개막식은 30일 오후 2시 박물관 중앙홀에서 열린다. 전시 개막 이후에는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역사 강사 황현필의 개관 기념 시민 강연회가 이어져 행사의 의미를 한층 더할 전망이다. 스타 강사의 참여로 주말 가족 나들이객이나 역사에 관심이 많은 청소년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중환 남도의병역사박물관장은 이번 전시는 나주의병의 역사와 그들이 남긴 생생한 흔적들을 한자리에서 돌아볼 수 있는 기회라며 시대마다 형태는 달랐어도 인간답게 행동하려 했던 의의 본질을 기억하고 오늘날 우리에게도 그 진정한 의미를 되새겨보게 하는 뜻깊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부담 없는 무료 전시회이자 남도의 뜨거운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전남의 새로운 문화 관광 콘텐츠로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전남 나주시 공산면 의병박물관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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