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고찰 선암사의 숨겨진 공간 설선당, 고품격 문화공간으로 재탄생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순천 선암사 비밀의 공간 설선당 문 연다

이소정 | 기사입력 2026/06/18 [07:26]

천년고찰 선암사의 숨겨진 공간 설선당, 고품격 문화공간으로 재탄생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순천 선암사 비밀의 공간 설선당 문 연다

이소정 | 입력 : 2026/06/18 [07:26]

[이트레블뉴스=이소정 기자] 천년고찰 순천 선암사의 숨겨진 공간인 설선당이 문을 열고 관람객들에게 깊이 있는 유산 향유 경험을 선사하는 고품격 문화공간으로 거듭난다. 순천시와 국가유산청이 주최하는 2026 세계유산 활용프로그램 선암사 감성 ON 설선당 시리즈가 6월부터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다. 이번 프로그램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순천 선암사의 역사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과거와 현재를 잇는 특별한 문화적 감동을 전하기 위해 기획됐다.

 

▲ 오는 27일 순천 선암사 설선당에서 가수 하림의 ‘길 위의 노래’ 공연이 열린다 _ 순천시

 

이번 행사의 주 무대가 되는 설선당은 스님들의 경전 공부와 수행, 일상이 어우러지던 장소로 그동안 일반인의 발길이 쉽게 닿을 수 없었던 선암사의 비밀스러운 내부 공간이다. 이번 특별 개방을 통해 설선당은 특유의 고즈넉하고 아늑한 공간감을 고스란히 살린 채 소수의 관람객만을 위한 프라이빗한 문화 예술 무대로 새롭게 변신하여 전남 여행의 새로운 매력을 선보인다.

 

선암사 설선당 시리즈의 첫 페이지를 장식할 개막 공연은 오는 6월 27일 토요일 오후 2시 30분에 열리는 가수 하림의 길 위의 노래이다. 국경과 음악 장르를 넘나들며 자유로운 시선으로 세상을 노래해 온 대중 음악가 하림은 이날 이국적인 악기 선율과 깊이 있는 목소리, 그리고 자신이 길 위에서 마주했던 진솔한 여행 경험담을 관객들과 아낌없이 나눌 예정이다.

 

▲ 순천 선암사 설선당에서 음악 공연을 즐기고 있는 관람객들(AI 활용 제작 이미지)

 

본 프로그램은 단 50명 규모의 소수 정예로만 운영되며 전석 무료로 구글폼 사전 예약을 통해 신청을 받는다. 한정된 좌석으로 진행되는 만큼 조기 마감이 예상되어 순천 가볼 만한 곳을 찾는 이들의 빠른 신청이 필요하다. 주말에 즐기는 이 특별한 설선당 시리즈는 여름을 지나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3회에 걸쳐 가을 시즌에도 꾸준히 이어진다. 특히 가을에 진행되는 행사는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와 긴밀하게 연계하여 뜻밖의 초대 이벤트라는 타이틀로 진행된다.

 

이는 여수세계섬박람회 티켓을 사전 구매한 단체 관람객들을 위해 준비된 특별한 유산 향유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아름다운 순천 선암사 숲길 산책을 시작으로 오직 초청받은 이들에게만 입장이 허락된 설선당에 들어가 전통 다례 체험과 함께 품격 있는 음악 공연, 인문학 강연을 한자리에서 깊이 있게 즐기게 된다.

 

순천시 관계자는 천년의 세월과 불교 문화가 고스란히 담긴 설선당에 흐르는 음악과 이야기를 통해 많은 이들이 평생 잊지 못할 깊은 울림과 감동을 가져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세계유산 활용프로그램은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선암사의 진면목을 알리는 동시에 고즈넉한 사찰에서의 특별한 힐링을 선물하는 대표적인 로컬 문화 콘텐츠가 될 전망이다.

전남 순천시 승주읍 선암사길 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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