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더 머무는 강화도, DMZ 평화길과 야간 축제로 체류형 관광도시 속도 낸다

외국인 전담여행사 통했다, 강화군 상반기 해외 관광객 2천 명 유치하며 체류형 관광 본격화

양상국 | 기사입력 2026/06/15 [02:05]

하루 더 머무는 강화도, DMZ 평화길과 야간 축제로 체류형 관광도시 속도 낸다

외국인 전담여행사 통했다, 강화군 상반기 해외 관광객 2천 명 유치하며 체류형 관광 본격화

양상국 | 입력 : 2026/06/15 [02:05]

[이트레블뉴스=양상국 기자] 인천 강화군이 평화와 생태, 문화 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한 당일치기 방문 중심의 관광에서 벗어나 관광객이 지역에 머무르며 소비하고 강화만의 독특한 문화를 깊이 있게 경험하는 체류형 관광으로 정책의 패러다임을 과감히 전환하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모습이다.

 

▲ 강화군, 평화·생태·문화 잇는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 박차(강화평화전망대)

 

강화군은 비무장지대인 DMZ 관광자원 활성화 사업을 비롯해 생태관광 홍보영상 제작, 외국인 관광객 유치사업을 톱니바퀴처럼 연계 추진한다. 아울러 올해 하반기에는 화개정원 축제와 강화별밤야행 등 다채로운 대형 행사를 연이어 개최해 국내외 관광객의 지역 내 체류시간을 늘리고 침체된 골목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했다.

 

우선 접경지역이라는 지리적 특색을 극대화한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이 큰 호응을 얻으며 확대 운영 중이다. 탐방객들은 군부대의 긴밀한 협조를 얻어 평소 접근하기 어려운 철책 인근 구간을 도보로 이동하며 전문 해설사의 깊이 있는 설명을 통해 강화도가 지닌 역사적 가치와 때 묻지 않은 생태적 매력을 동시에 체험한다. 강화군은 높아진 수요를 반영해 올해부터 운영 횟수와 참가 인원을 대폭 늘렸다.

 

▲ 강화군, 평화·생태·문화 잇는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 박차(강화갯벌)    

 

세계적으로 가치를 인정받는 강화 갯벌과 청정 생태자원을 알리는 작업도 본격화된다. 강화군은 드론 촬영 기법을 적극 도입하고 사계절의 수려한 풍광을 고스란히 담아낸 생태관광 홍보영상을 제작 중이다. 고품질의 영상 콘텐츠를 기반으로 국내외 잠재 관광객들에게 강화갯벌의 아름다움과 생태관광의 매력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국내 관광시장을 넘어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전도 뜨겁다. 강화군은 올해 사상 처음으로 외국인 전담여행사를 선정하여 민관 협력 전용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공격적인 홍보마케팅을 전개했다. 그 결과 올해 상반기에만 이미 2,000명이 넘는 외국인 관광객을 강화군으로 유치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 강화군, 평화·생태·문화 잇는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 박차(지난해 강화별밤야행 행사 모습)     

 

향후 해외 주요 전문 언론사와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하는 팸투어와 해외 대형 관광박람회 연계 홍보를 지속적으로 펼쳐 공략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DMZ와 갯벌,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포함한 역사문화유산 등 강화도만의 차별화된 관광자원이 외국인 유치의 핵심 기반이 될 전망이다.

 

하반기에는 관광객의 발길을 장시간 붙잡아둘 다양한 축제와 문화행사가 쉴 틈 없이 이어진다. 오는 8월 개최 예정인 화개정원 축제는 화개정원과 교동면 일원을 무대로 화려한 문화 공연과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 플리마켓 등을 운영한다. 특히 이 축제는 지역 주민들이 기획 단계부터 직접 참여하는 주민 참여형 축제로 치러져 의미를 더한다.

 

선선한 바람이 부는 9월에는 가을 밤의 낭만을 선사할 강화별밤야행이 찾아온다. 강화 원도심에 위치한 주요 국가유산의 야간경관 조명을 밝히고 환상적인 문화공연과 풍성한 먹거리가 가득한 야시장을 결합한 야간관광 콘텐츠다. 이를 통해 조용했던 강화 원도심에 새로운 밤의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동시에 강화읍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와글와글 행사도 병행 운영되어 관광객 유입과 지역 상권에서의 실질적인 소비 확대를 자연스럽게 유도한다.

 

▲ 강화군, 평화·생태·문화 잇는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 박차(석모도미네랄스파)     

 

강화군은 단순히 대규모 관광객을 모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숙박과 지역 내 소비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지속 가능한 관광 생태계 구축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공공 유관기관은 물론 민간 온라인 여행 플랫폼, 관내 숙박업체 등과 긴밀한 거버넌스를 구축해 대규모 숙박페스타를 추진한다. 매력적인 관광콘텐츠와 양질의 숙박상품을 연계한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을 다각도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결과적으로 관광객이 지역에 하루 더 머물고, 명소를 한 곳 더 방문하며, 한 번 더 지갑을 열 수 있는 선순환 관광환경을 조성해 관광 산업이 지역경제 성장으로 직결되는 튼튼한 구조를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강화는 DMZ 평화관광과 세계적인 갯벌 생태자원, 그리고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 불릴 만큼 풍부한 역사문화유산을 모두 갖춘 국내 유일의 독보적인 관광도시라며 앞으로도 평화와 생태, 문화가 아름답게 어우러진 체류형 관광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확대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체류형 관광도시로 당당히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천 강화군 양사면 전망대로 7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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