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선작지왓 산철쭉 오는 10일 절정, 연분홍빛 산상화원 펼쳐진다

6월 제주도 여행 추천, 털진달래 이어 산철쭉 물든 한라산 봄꽃 산행

양상국 | 기사입력 2026/06/03 [07:51]

한라산 선작지왓 산철쭉 오는 10일 절정, 연분홍빛 산상화원 펼쳐진다

6월 제주도 여행 추천, 털진달래 이어 산철쭉 물든 한라산 봄꽃 산행

양상국 | 입력 : 2026/06/03 [07:51]

[이트레블뉴스=양상국 기자] 봄의 정취가 무르익은 제주 한라산 고지대가 화려한 봄꽃으로 물들며 등산객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5월 초부터 6월 중순까지 이어지는 털진달래와 산철쭉의 개화 주기에 따라 한라산국립공원 일대는 거대한 산상화원으로 변신해 탐방객들에게 잊지 못할 장관을 선사하는 중이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현재 고지대 곳곳에서 봄꽃 개화가 순차적으로 이어지며 절경을 이루고 있다고 밝혔다. 잎보다 꽃이 먼저 피어나는 특성을 가진 털진달래는 지난 4월 중하순부터 개화를 시작해 5월 중순에 이미 한 차례 절정을 이뤘다.

 

▲ 털진달래와 산철쭉이 어우러져 있는 모습 _ 제주도

 

특히 한라산 여행의 필수 코스로 꼽히는 윗세오름과 선작지왓 일대에서는 연분홍빛에서 짙은 자홍색에 이르는 다양한 빛깔의 털진달래가 대규모 군락을 형성하며 황량했던 겨울 산을 화사하게 물들였다.

 

최근에는 털진달래가 진 자리를 산철쭉이 이어받아 또 한 번의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5월 중순부터 시작해 6월 중순까지 비교적 길게 꽃을 피우는 산철쭉은 현재 해발 1,500m 영실 일대에서 본격적으로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했다.

 

이 꽃물결은 점차 해발 1,700m 고지대로 거슬러 올라가고 있으며, 다가오는 6월 10일쯤에는 한라산 선작지왓 일대에서 완벽한 절정을 이룰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따라 6월 제주도 가볼 만한 곳을 찾는 여행객들에게 한라산 영실코스와 어리목코스가 주말 가볼 만한 곳으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 한라산의 봄꽃 군락지는 척박한 고산 지대의 기후를 이겨내고 피어난 자연의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매년 이 시기가 되면 전국의 수많은 등산 동호인과 청정 자연을 즐기려는 트레킹 관광객들이 제주를 찾는다. 6월 초순과 중순은 한라산의 초록빛 신록과 선홍빛 산철쭉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시기인 만큼 놓치기 아쉬운 제주도 여행 코스다.

 

김형은 세계유산본부장은 털진달래와 산철쭉이 대자연의 산상화원을 이루는 봄철을 맞아 많은 탐방객이 한라산의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고지대의 기후 변화에 대비해 철저한 산행 준비를 갖추고 안전하고 즐거운 한라산 등반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1100로 207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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