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성 "이남호 허위 공보물 사과하라" 공세 속 전북교육 RE100 공약 발표
전북교육감 선거 막판 공방 가열…천호성 "이남호 공보물 허위 게재" 회수 촉구
강성현 | 입력 : 2026/06/01 [00:05]
[이트레블뉴스=강성현 기자] 전북교육감 선거가 막판에 접어들면서 후보 간 공방과 유세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천호성 전북교육감 후보는 지난달 31일 상대인 이남호 후보의 선거공보물 허위 사실 게재 의혹을 정조준하며 성명서를 발표했다. 천 후보 측은 성명서를 통해 이남호 후보가 이한주 대통령 정책특보와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의 응원 글 및 사진을 당사자 허락 없이 공보물에 실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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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남호 전북교육감 후보 선거공보물에 게재된 이한주 대통령 정책특보와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의 응원 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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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선관위 검토를 받았다는 이 후보 측의 해명 역시 거짓이라며 전북도민에 사과하고 허위 사실이 담긴 공보물을 즉각 회수하라고 요구했다. 선거공보물에 허위 사실을 기재한 행위는 유권자를 기만하는 중대한 선거법 위반이라며 선관위를 향해서도 빠른 회수 조치와 전체 유권자 대상 공지를 촉구했다.
이와 관련해 전북선관위는 정치권과 교육계 인사들의 응원 글이 포함된 이남호 후보의 선거 공보물에 대해 선거법 위반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선관위는 이 후보 측이 과거 출판기념회 축사를 선거 공보물에 게재해도 되는지 사전에 문의한 사실이 없다고 명확히 했다. 앞서 이 후보 측은 선관위 문의 결과 대통령 특보와 전 교육감의 과거 축사를 공보물에 실어도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주장해왔다.
이러한 공방 속에서도 천호성 후보는 마지막 주말을 맞아 민생 현장과 도심을 돌며 표심 잡기 행보를 이어갔다. 천 후보는 새벽 일찍 전주남부시장 도깨비장터를 찾아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이 자리에서 교육이 지역을 살리고 지역이 살아야 교육도 지속된다며 아이들이 떠나지 않는 전북을 만들기 위해 투표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전주동물원에서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만나 단순 지식 전달을 넘어 창의력과 문제해결력을 키우는 미래 교육의 방향을 설명하고 디지털 기반 학습 환경 구축을 약속했다. 오후에는 익산 영등점 사거리로 이동해 유네스코 세계유산 백제문화 교육특구 지정, 국가식품클러스터 연계 특성화고 운영 등 핵심 정책을 시민들에게 직접 설명하며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지원 강화를 강조했다.
천호성 후보는 정책 행보의 일환으로 학교 전기요금 부담을 낮추고 재생에너지 전환을 확대하는 전북교육 RE100 공약도 함께 내놓았다. 천 후보는 현재 학교에 일반용 전기요금 체계가 적용되어 전력 사용 증가를 감당하기 어려운 구조라며 공익적 성격을 반영한 교육용 전기요금 체계 도입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전기요금 절감으로 확보한 예산은 학생 교육활동과 안전, 돌봄에 재투자하겠다는 구상이다. 더불어 학교 옥상과 유휴부지를 활용한 태양광 발전 설비를 확대해 1학교 1태양광을 실현하고, 교육청과 학교 운영 전반에 탄소중립 실천과 투명한 재정 운영을 포함한 ESG 경영을 도입하겠다고 덧붙였다. 장기적으로 학교와 교육청 사용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100% 전환해 교육이 지역의 기후 대응을 이끄는 선도 모델이 되도록 하겠다는 약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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