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순포습지, 6월 생태관광지역 선정

보랏빛 순채 개화 맞춘 강릉 순포습지, 오죽헌 경포대 잇는 생태관광 명소로 뜬다

한미숙 | 기사입력 2026/05/30 [19:22]

강릉 순포습지, 6월 생태관광지역 선정

보랏빛 순채 개화 맞춘 강릉 순포습지, 오죽헌 경포대 잇는 생태관광 명소로 뜬다

한미숙 | 입력 : 2026/05/30 [19:22]

[이트레블뉴스=한미숙 기자] 강릉시 순포습지가 생태적 가치와 수려한 자연경관의 우수성을 널리 인정받아 강원특별자치도가 지정하는 6월 생태관광지역에 선정됐다. 이번 지정은 습지 내에 자생하는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 식물인 순채가 본격적으로 꽃을 피우는 시기와 맞물려 국내 여행객들과 생태 관광객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순채는 과거 순포마을의 지명 유래와 매우 깊은 관련이 있는 식물이다. 강릉시는 그동안 순포습지 복원사업의 핵심 목표종으로 순채를 지정하고 서식환경 조성과 서식지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습지 내 생물다양성을 증대시키고 멸종위기식물이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터전을 넓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 6월 지질생태명소 강릉 순포습지 선정 (순포전경) _ 강릉시

 

순채는 초여름에 접어들면 순포습지 일원에 작고 은은한 보랏빛 꽃을 피워내며 장관을 이룬다. 국내에서는 자생지가 많지 않아 식물학적으로나 생태학적으로 보전 가치가 매우 높은 식물로 평가받는데, 강릉 순포습지는 순채가 가장 안정적으로 서식하는 국내의 대표적인 서식지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순포습지는 동해안을 대표하는 석호 생태계로서 다양한 수생식물과 철새, 곤충류 등이 한데 어우러져 공존하는 생태 보고다. 현재 이곳에는 습지 탐방로와 생태관찰 공간을 비롯해 최근 트렌드로 떠오른 맨발걷기 코스 등이 다채롭게 조성되어 있다. 방문객들은 도심을 벗어나 청정한 자연 속에서 편안한 힐링과 생태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특히 순채 개화 시기에는 잔잔한 습지 위로 넓게 펼쳐지는 초록빛 잎과 보랏빛 꽃이 완벽하게 어우러져 다른 곳에서 보기 힘든 신비로운 자연 풍경을 선사한다.

 

▲ 6월 지질생태명소 강릉 순포습지 선정 (순채)

 

강릉시는 이번 강원특별자치도 6월의 생태관광지역 지정을 계기로 순포습지가 가진 독보적인 생태적 가치를 대외적으로 널리 알릴 계획이다. 자연환경 보전과 지속가능한 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채로운 생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인근의 유명 강릉 가볼만한곳들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코스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경포호와 가시연습지를 비롯해 오죽헌, 경포대, 허균‧허난설헌 기념공원 등 강릉의 대표적인 역사 문화 관광지를 묶어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 6월 지질생태명소 강릉 순포습지 선정 (순채)

 

강릉시 관계자는 순포습지는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인 순채가 서식하는 소중한 생태공간이라며 앞으로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이곳에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강릉 여행 생태관광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초여름을 맞아 국내 주말 나들이나 힐링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보랏빛 순채 꽃이 만발하는 강릉 순포습지가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다.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사천면 산대월리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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