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현대미술관, 부처님 오신 날 맞아 연등 만들기 행사 개최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연등회 체험 제주현대미술관서 즐긴다

한미숙 | 기사입력 2026/05/15 [05:13]

제주현대미술관, 부처님 오신 날 맞아 연등 만들기 행사 개최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연등회 체험 제주현대미술관서 즐긴다

한미숙 | 입력 : 2026/05/15 [05:13]

[이트레블뉴스=한미숙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제주현대미술관이 불기 2570년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하여 오는 23일과 24일 양일간 관람객과 함께하는 마음을 밝히는 연등 만들기 행사를 개최한다. 부처님 오신 날은 석가모니의 탄생을 기리는 불교 최대 명절로 예로부터 연등은 지혜로 어둠을 밝힌다는 상징적 의미를 담아왔다. 특히 연등 행사는 그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2020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 목록에 등재된 바 있다.

 

▲ 제주현대미술관 _ 제주도

 

이번 행사에서 관람객들이 직접 제작하게 될 연꽃 모양의 등은 진흙 속에서도 깨끗하게 피어나는 연꽃처럼 속세에 물들지 않는 청정함과 부처님의 성품을 상징한다. 행사는 제주현대미술관 1층에 마련된 휴게공간에서 진행되며 참가를 원하는 관람객은 현장에서 개당 1,000원의 체험비를 결제하면 즉시 참여할 수 있다. 준비된 연등 제작 수량은 총 500개로 재료가 모두 소진될 경우 행사가 예정보다 일찍 마감될 수 있으니 방문 계획이 있다면 서두르는 것이 좋다.

 

▲ 연등만들기

 

행사 기간 미술관을 찾는 이들은 연등 만들기 체험과 더불어 다채로운 전시 콘텐츠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현재 미술관에서는 제주의 자연미를 담은 곶자왈: 시간을 머금은 숲 전을 비롯해 김흥수 작가의 어디서 본 듯한, 박광진 작가의 형상 시가 되다, 그리고 해와 달의 노래 등 수준 높은 전시들이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예술 작품 감상과 전통문화 체험이 어우러진 이번 일정은 가족이나 연인 단위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 연등만들기

 

이종후 도립미술관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관람객 스스로 연등을 만들며 자신의 마음을 차분히 돌아보는 치유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개인의 내면적 평화가 우리 공동체의 화합으로 확장되는 연등회의 진정한 의미를 제주현대미술관의 아름다운 예술 공간 안에서 직접 경험해 보기를 권장했다. 따스한 봄볕 아래 제주에서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불교 문화의 미학적 가치를 현대 미술의 흐름 속에서 재해석하는 소중한 장이 될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저지14길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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