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블뉴스=박미경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돌문화공원관리소는 오는 15일 제주돌문화공원 일원에서 2026 설문대할망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올해로 20회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제주 창세 신화의 주인공인 설문대할망을 기리고 제주 고유의 정체성을 계승하며 확산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번 페스티벌의 핵심은 설문대할망 제 의식이다. 전통 제례 형식을 기반으로 한 헌향, 헌다, 헌화, 헌시를 진행하여 제주의 신화적 세계관을 현대적으로 재현한다. 의식은 오전 10시부터 시작하며 개식과 내빈 소개를 비롯해 9명의 여성 제관 소개와 고유문 낭독 등 제례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이어 헌무와 어린이 합창단이 참여하는 헌가가 더해져 의례적 엄숙함과 예술적 표현이 결합한 종합 문화 행사의 면모를 갖춘다.
제 의식을 마친 뒤 오후 1시부터는 국내외 무용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제주국제즉흥춤축제가 이어진다. 즉흥성을 기반으로 예술가 간 실시간 협업을 통해 매 회차 새로운 공연을 창작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설문대할망 신화의 창조성과 상징성을 현대 무용으로 확장하여 음악과 신체 그리고 공간이 결합한 몰입형 복합 퍼포먼스를 관람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돌문화공원관리소는 설문대할망 페스티벌을 제주를 대표하는 문화 관광 콘텐츠로 육성하여 제주 신화와 돌문화의 가치를 국내외에 널리 알릴 계획이다. 제 의식을 중심으로 제주 고유의 정신문화를 재조명하고 문화유산의 현대적 활용 가능성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효 돌문화공원관리소장은 설문대할망 제 의식을 중심으로 한 이번 페스티벌은 제주 신화 문화의 본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제주 고유 문화유산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지속해서 발굴하고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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