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전국 최초 정원관광 프로그램 운영

남도 정원 구석구석 누비는 스탬프 투어, 전남 체류형 정원 여행 본격 시작

이소정 | 기사입력 2026/05/13 [04:29]

전라남도, 전국 최초 정원관광 프로그램 운영

남도 정원 구석구석 누비는 스탬프 투어, 전남 체류형 정원 여행 본격 시작

이소정 | 입력 : 2026/05/13 [04:29]

[이트레블뉴스=이소정 기자] 전라남도가 정원관광 1천만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국립정원문화원과 손잡고 전국 최초의 정원 관광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이번 사업은 전남 지역에 위치한 정원과 수목원, 산림휴양시설 등 총 77개소를 지역별, 계절별, 테마별로 엮어 다채로운 관광 코스로 운영하는 것이 핵심이다.

 

전라남도는 그동안 체류형 관광의 걸림돌로 작용했던 입장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입장료의 50%를 지역화폐로 환급해주는 파격적인 지원책을 내놓았다. 관광객의 실질적인 여행 비용을 줄이는 동시에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와 정원 운영자의 안정적인 소득을 돕겠다는 전략이다.

 

▲ 전남지역 정원-구례 반야원

 

관광객의 편의와 선택권을 넓히기 위해 프로그램은 자율형 하루 코스와 체류형 숙박 코스로 이원화하여 운영한다. 자율형 하루 코스는 전남의 민간 정원과 수목원 35개소를 중심으로 방문객이 일정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정원 여행의 재미를 더하기 위해 스탬프 투어를 도입했으며 10개소 이상을 완주한 참여자에게는 기념메달을 증정하고 향후 개최될 2026 민간정원 페스타에 우선 초청하는 혜택도 부여한다. 이를 위해 각 정원에는 스탬프와 투어북, 안내 지도를 상시 비치해 여행자의 편의를 돕는다.

 

▲ 전남지역 정원-해남 비원

 

깊이 있는 여행을 원하는 이들을 위한 체류형 코스는 1박 2일과 2박 3일 일정으로 연간 총 19회 진행된다. 특히 정원의 아름다움이 절정에 달하는 봄과 가을, 그리고 여름 휴가철에 집중 배치했다. 이 코스에는 전문 정원해설사가 동행해 각 정원에 얽힌 이야기와 숨겨진 명소를 상세히 들려준다.

 

호남의 3대 별서정원을 비롯해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숲길, 지역 주민들이 인정하는 로컬 맛집 탐방이 포함되어 있어 정원 감상과 미식 체험을 한 번에 누릴 수 있는 고품격 여행을 지향한다. 정원관광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은 관광객은 국립정원문화원 누리집을 통해 상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자율형 코스는 누구나 상시 참여가 가능하며 체류형 코스는 별도의 모집 공고를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는다.

 

전라남도는 영국이나 프랑스처럼 정원 문화가 일상에 깊이 뿌리내린 국가들처럼 남도의 전통과 현대 정원이 어우러진 차별화된 가치를 브랜드화할 계획이다. 이번 대규모 관광 프로젝트를 통해 남도 정원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전남을 대한민국 정원 관광의 메카로 확립하겠다는 포부다.

 
전남 구례군 광의면 천변길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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