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블뉴스=한미숙 기자]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나주 전역이 전통문화 체험과 현대적 감각의 공연 그리고 교육 프로그램이 어우러진 거대한 문화의 장으로 변모한다. 나주문화재단은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져 지역 고유의 자산을 향유할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 행사를 7일 발표했다. 이번 기획은 단순한 관람을 넘어 세대별 맞춤형 체험과 지역 공동체 의식을 고취하는 참여형 콘텐츠로 채워진 점이 특징이다.
먼저 유아를 둔 가족을 위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꿈트리의 용기가 5월 9일 나빌레라문화센터에서 첫선을 보인다. 나주 지역의 상징적 문화자원인 누에를 매개로 아이들이 성장과 변화의 과정을 심리적으로 체험하도록 구성한 이 교육은 3주 동안 매주 토요일마다 이어진다.
같은 시기인 9일과 10일에는 청년 문화를 대변하는 글로벌 스트릿댄스 프로젝트 더시티 인 나주가 나주정미소와 동신대학교 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전국의 주요 거점 도시를 순회하며 명성을 쌓은 이 프로젝트는 올해 나주를 선택해 지역 사회에 역동적인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
▲ 지난 4월 관광객들이 정수루 북 두드림 이벤트에 참여한 모습 _ 나주문화재단
|
나주의 역사적 중심지인 금성관 일원에서는 5월 16일부터 18일까지 제6회 천년나주목읍성문화축제가 펼쳐진다. 재단은 축제와 연계하여 수문장 나주성에 서다를 통해 조선시대 군사 의례를 현대적으로 재현하고 정수루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북 두드림 체험을 운영한다.
특히 1931년 나흘간 성대하게 열렸다는 기록을 간직한 나주의 대표 전통 행사인 동부·서부 줄다리기는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풍물놀이와 결합해 지역 공동체 문화의 정수를 보여준다.
야간에도 나주 읍성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가득하다. 서성문 잔디광장에서는 도심 속에서 휴식을 취하는 천년광장 도심캠핑이 열리고 밤의 정취를 더하는 밤마실 콘서트가 산책객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재단은 이러한 야간 콘텐츠를 향후 달리기와 공연을 결합한 복합 프로그램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2026 나주방문의 해를 앞두고 인력거와 한복 체험 등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는 콘텐츠를 상시 운영해 관광객 유입에 박차를 가한다. 5월의 열기는 다음 달 현충일까지 이어져 안중근 의사의 일대기를 그린 창작 뮤지컬 영웅이 옛 화남산업 부지에서 상연될 예정이다.
김찬동 나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나주의 소중한 문화자원을 활용해 누구나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을 반영한 독창적인 문화 프로그램을 꾸준히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