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밤 수놓는 제주목 관아 야간개장, 귤림야행

7만 명 찾은 제주의 야경 명소 제주목 관아 귤림야행 10월까지 이어진다

한미숙 | 기사입력 2026/05/05 [17:22]

봄밤 수놓는 제주목 관아 야간개장, 귤림야행

7만 명 찾은 제주의 야경 명소 제주목 관아 귤림야행 10월까지 이어진다

한미숙 | 입력 : 2026/05/05 [17:22]

[이트레블뉴스=한미숙 기자] 제주의 역사가 깃든 원도심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을 제주목 관아의 야간개장 '귤림야행'이 지난 5월 1일 막을 올렸다. 올해로 4년 차를 맞이하며 명실상부한 제주의 야간 관광 명소로 자리 잡은 이번 행사는 오는 10월 31일까지 6개월 동안 관람객들에게 고궁의 정취를 선사할 예정이다. 운영 시간은 월요일과 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로 정해졌으며 오후 6시 이후에 방문하는 모든 관람객은 입장료 없이 무료로 고풍스러운 야경을 즐길 수 있다.

 

▲ 제주목 관아 야간개장 관련 사진

 

제주목 관아 야간개장은 지난 2022년 시범 운영 당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기 시작해 해를 거듭할수록 방문객 수가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다. 실제 통계에 따르면 2022년 약 8천여 명 수준이었던 관람객은 지난해 7만 명을 돌파하며 3년 사이 무려 8.5배가량 증가하는 놀라운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러한 성과는 제주 원도심의 문화유산이 지닌 가치와 야간 콘텐츠의 결합이 도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제주목 관아 야간개장 사진

 

단순한 개방을 넘어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이 더해진다는 점도 귤림야행만의 매력이다. 야간 개장 기간에는 보물 제322호인 관덕정과 제주목 관아 건물을 배경으로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거리 공연인 귤림별곡과 정기 공연 귤림풍악이 관람객의 귀를 즐겁게 하고 전통 수문장 교대의식과 화려한 미디어아트 전시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9월과 10월에는 제주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행사가 예정되어 있어 지난해 기록적인 흥행을 다시 한번 재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 제주목 관아 야간개장 사진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이번 야간개장이 제주를 대표하는 문화 예술 향유의 장이 되는 것은 물론 침체된 원도심 관광 활성화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는 기폭제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역사적 장소에서 즐기는 이색적인 밤의 풍경은 현대적인 제주 여행 속에서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고궁의 담벼락을 따라 거닐며 제주의 밤이 주는 여유와 낭만을 만끽해 보길 권한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관덕로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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