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블뉴스=이형찬 기자] 부산시가 오는 5월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화명생태공원 일원에서 2026 부산 밀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축제는 한국전쟁 이후 주요 밀 집산지였던 부산의 역사적 정체성을 바탕으로 인류의 주요 식량인 밀의 가치와 미식 문화를 깊이 있게 탐구하는 서부산의 대표적인 미식 관광 축제다.
지난해에만 3만 3천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며 큰 호응을 얻었던 만큼 올해는 밀토피아 왕국이라는 독창적인 세계관을 도입해 더욱 몰입감 넘치는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축제의 중심인 화명오토캠핑장 푸드라운지에는 미식협정구역이 조성된다. 이곳에는 평양집의 녹두전과 초필살돼지구이의 껍데기, 타코사운즈클럽의 치미창가 등 미쉐린 가이드 선정 맛집부터 부산의 로컬 맛집까지 총 25여 개 업체가 참여한다.
|
▲ 2026 부산 밀 페스티벌 포스터 _ 부산광역시
|
칼국수와 파스타 같은 정통 밀 요리는 물론 쌀국수와 반미 등 글루텐 프리 메뉴까지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통합 식음료 공간으로 운영된다. 특히 올해 처음 신설된 야간 프로그램 페어링 나이트는 저녁 6시부터 10시까지 운영되며 다양한 미식 메뉴와 맥주, 위스키 등 주류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야간 미식 파티로 꾸며진다.
화명생태공원 연꽃단지에 마련된 컨셉형 체험존은 밀토피아 왕국의 이야기를 기반으로 세 개의 구역으로 나뉜다. 밀 수호단 구역에서는 밀짚모자와 피자 만들기 체험이 열리고 비밀 결사단 구역에서는 비건 및 글루텐 프리 마켓과 대체 작물을 활용한 베이킹 체험이 진행된다.
두 진영이 교류하는 중립구역에서는 진영 대항전과 미니게임, NPC 퍼레이드 등 관람객 참여형 이벤트가 펼쳐지며 대항전 결과에 따라 승리 진영 메뉴의 타임 세일도 실시되어 재미를 더한다. 지역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위한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협업하여 우리 곡물 동행마켓을 운영하고 지역 소상공인 10여 개사의 우수 제품을 판매한다.
또한 화명선착장과 구포역 일대를 운행하는 낙동강 생태탐방선과 연계하고 구포시장의 먹거리를 만날 수 있는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축제 현장에는 2천 석 규모의 대형 그늘막을 설치해 쾌적한 환경을 보장하며 모든 부스에서 친환경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순환형 시스템을 도입해 지속 가능한 축제 문화를 지향한다.
부산시는 이번 행사가 단순한 먹거리 축제를 넘어 남녀노소 누구나 이야기 속 주인공이 되어 즐기는 체험형 축제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낮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교육적인 체험을 제공하고 밤에는 성인 관람객을 위한 낭만적인 미식 파티를 운영하여 체류형 관광 콘텐츠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