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럼] 생숙은 위기가 아니라 기회다…K-관광 시대, 운영 패러다임 전환이 시장을 바꾼다 ⑥

외래 관광객 3000만 명 목표, 생활숙박시설이 핵심 인프라 될 수 있을까…소유자·운영사 공동 참여가 열쇠

김치환 | 기사입력 2026/04/29 [15:20]

[컬럼] 생숙은 위기가 아니라 기회다…K-관광 시대, 운영 패러다임 전환이 시장을 바꾼다 ⑥

외래 관광객 3000만 명 목표, 생활숙박시설이 핵심 인프라 될 수 있을까…소유자·운영사 공동 참여가 열쇠

김치환 | 입력 : 2026/04/29 [15:20]

[이트레블뉴스=김치환 기자] 외래 관광객 3000만 명 시대, 생활숙박시설이 답이 될 수 있을까? 정부가 2027년까지 외래 관광객 3000만 명 유치를 목표로 한국관광 활성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K-컬처와 연계한 관광 매력 국가 비전을 추진하는 가운데, 이 목표를 현실로 만들기 위한 핵심 과제 중 하나가 바로 숙박 인프라 확충이다. 기존 호텔만으로는 전국 각지에서 장기 체류 관광객을 수용하는 데 한계가 있다. 취사 가능하고 생활 친화적이며 합리적인 요금의 장기 체류형 숙박, 그것이 생활숙박시설(생숙)이 다시 주목받는 이유다.

 

 

그러나 생숙이 이 역할을 맡으려면 먼저 내부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부실한 운영사에 자산을 맡기는 것을 어쩔 수 없는 현실로 받아들이는 수분양자들의 인식부터 바뀌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올바른 운영사를 선정하고, 투명한 회계를 요구하고, 수분양자 협의체를 통해 운영에 직접 참여하는 작은 변화들이 쌓여야 생숙 시장 전체가 달라질 수 있다.

 

  

이 흐름에서 업계 전문가들이 강조하는 또 하나의 핵심은 운영사와 소유자의 공동 운영 참여다. 소유자가 운영 위탁에만 의존하지 않고 본인 시설을 함께 마케팅하고 영업에 나선다면, 운영사 입장에서는 상당한 규모의 영업 인력이 자연스럽게 확보되는 효과를 얻는다. 이는 매출 상승으로 이어지고 수익 역시 함께 올라가는 구조다. 소유자와 운영사가 경쟁 관계가 아닌 협력 관계로 전환되는 순간, 생숙의 경쟁력은 달라진다.

 

50여 년간 호텔, 생숙, 의료, 복합시설물, 국가자산 등을 관리·운영해온 KAS는 이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중소호텔과 생활형숙박시설 위탁운영 분야에서 업계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 쌓아온 업력과 신뢰도를 기반으로 업계 관련 전문가, 사업주들과 소통하며 업계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생숙을 둘러싼 이행강제금, 용도변경, 운영사 분쟁 등의 문제들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하지만 워케이션 수요 급증, 디지털 노마드 비자 도입, 글로벌 서비스드 레지던스 시장 성장이라는 외부 환경은 생숙에 유리하게 흐르고 있다. 운영의 패러다임이 바뀌는 순간, 생숙은 대한민국 관광시장에서 가장 강력한 인프라로 재탄생할 수 있다. 위기처럼 보이는 지금이 실은 기회일 수 있는 이유다.

서울 서초구 논현로 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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