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국가정원 관람객 100만 돌파, 지역경제 활짝

100만 인파 홀린 순천만국가정원,보는 정원 넘어경험하는 정원으로

이소정 | 기사입력 2026/04/22 [05:12]

순천만국가정원 관람객 100만 돌파, 지역경제 활짝

100만 인파 홀린 순천만국가정원,보는 정원 넘어경험하는 정원으로

이소정 | 입력 : 2026/04/22 [05:12]

[이트레블뉴스=이소정 기자] 순천만국가정원이 지난 20일 올해 관람객 100만 명을 돌파하며 전년보다 4일 앞선 기록을 세웠다. 단순히 꽃을 감상하는 차원을 넘어 정원을 직접 경험하는 공간으로 재해석한 전략이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어당긴 결과다. 관람객 구성도 단체 중심에서 가족 단위로 변화하고 있으며 특히 외국인 관광객이 전년 대비 약 50% 증가하는 등 글로벌 정원 관광지로서의 입지를 단단히 굳히고 있다.

 

▲ 지난 11일 네덜란드정원 튤립왔나봄 행사를 즐기는 관람객들 _ 순천시

 

올해 국가정원은 공간적 경험의 밀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녹음이 우거진 개울길정원에서는 뜨개질이나 글쓰기를 하며 휴식하는 가든멍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스페이스허브 일원에서는 도시락과 돗자리를 활용한 가든 피크닉과 재즈 공연이 어우러져 여유로운 정원 문화를 선사했다. 튤립이 만개한 네덜란드 정원 역시 체험과 포토존을 결합한 콘텐츠로 정원을 즐기는 새로운 방식을 제시하며 SNS를 통해 자발적인 홍보 효과를 만들어냈다.

 

▲ 지난 3월 가든멍 행사에 참여해 뜨개질을 하는 참가자들

 

국가정원의 흥행은 지역 경제를 견인하는 핵심 엔진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4월 중순 주말 이틀 동안에만 10만 명 이상이 방문하면서 인근 식당과 카페, 숙박시설 등 지역 상권은 개업 이래 최대 매출을 기록할 만큼 활기를 띠고 있다. 관람객들이 순천 전역으로 유입되면서 전통시장과 주요 상권에 비타민 같은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평가다.

 

▲ 지난 5일 스페이스 브릿지에서 가든피크닉을 즐기는 참여자들

 

앞으로 순천만국가정원은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프랑스정원의 공주·왕자 축제를 비롯해 별빛 세레나데 공연, 정원 전역을 활용한 흠뻑쇼 러닝과 BBQ 치맥 축제 등 체험과 이벤트가 융합된 콘텐츠가 줄을 잇는다. 화훼 연출도 계절에 맞춰 변화하여 5월 장미와 작약, 6월 수국과 백합이 차례로 피어나며 특히 낙우송길의 아마릴리스는 이번 주부터 개화해 6월까지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 노을정원에서 풍경과 함께 공연을 감상하는 사람들

 

순천만국가정원 관계자는 국가정원이 이제 머물고 경험하며 감정을 공유하는 복합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앞으로도 계절과 공간의 특성을 극대화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지이자 지역 경제를 움직이는 핵심 거점으로 성장시켜 나갈 방침이다.

전남 순천시 국가정원1호길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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