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행궁의 태평성대 밤을 열다, 5월 야간 프로그램 예약 시작

2026-2027 수원 방문의 해 야간 특화 프로그램으로 체류형 관광

한미숙 | 기사입력 2026/04/21 [07:45]

화성행궁의 태평성대 밤을 열다, 5월 야간 프로그램 예약 시작

2026-2027 수원 방문의 해 야간 특화 프로그램으로 체류형 관광

한미숙 | 입력 : 2026/04/21 [07:45]

[이트레블뉴스=한미숙 기자] 수원특례시가 화성행궁의 아름다운 밤을 만끽할 수 있는 대표 야간 특화 프로그램 수원화성 태평성대의 5월 예약 접수를 4월 20일 오전 10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국가유산청의 세계유산 활용 프로그램인 이 행사는 지난해 첫선을 보인 이후 예약 개시 5분 만에 전 회차 매진을 기록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으며, 전국 우수 사례로 선정되어 그 가치를 인정받은 바 있다.

 

▲ ‘수원화성태평성대’ 2026년 첫예약시작 _ 수원시

 

올해는 특히 수원 방문의 해를 맞아 화성행궁 야간 개장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 콘텐츠로 더욱 강화되었다. 주목할 점은 기획과 운영 과정에 행궁동 주민들로 구성된 행궁마을협동조합이 직접 참여했다는 것이다. 이는 세계유산 보호와 지역 공동체의 상생을 도모하는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프로그램은 크게 화성행궁 별주에서 열리는 혜경궁 궁중다과 체험과 행궁 일원을 탐방하는 주민 배우와 함께하는 고궁산책으로 나뉜다. 다과 체험은 1795년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 잔칫상을 기록한 원행을묘정리의궤를 바탕으로 재현된 1인 궁중 다과상을 전통 음악과 함께 즐기는 미식 프로그램이다.

 

고궁산책은 전문 이야기꾼과 주민 배우들의 생동감 넘치는 연기가 더해진 야간 투어로, 조선 시대 국왕 행차의 무대였던 화성행궁의 역사를 몸소 체험할 수 있다.

 

올해는 참가자들을 위한 혜택이 더욱 풍성해졌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해 3인석을 새롭게 신설했으며, 상하반기별로 계절에 맞춘 메뉴를 제공해 재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였다. 또한 한복을 입고 방문한 참가자에게는 전통 장신구 체험과 즉석 사진 촬영 이벤트를 제공해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계획이다.

 

예약은 프로그램 성격에 따라 나뉘어 진행된다. 유료로 운영되는 다과 체험은 인터파크 티켓에서,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고궁산책은 네이버 예약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프로그램은 5월 8일 첫 회를 시작으로 상반기인 5~6월과 하반기인 9~10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에 운영된다.

 

수원시 관계자는 지난해의 성과를 바탕으로 한층 완성도 높은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많은 관람객이 태평성대의 밤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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