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분홍빛 물든 광양 국사봉 철쭉 개화
4월 말 절정 맞는 광양 국사봉 철쭉, 1만 개의 소망 담은 축제 열린다
김미숙 | 입력 : 2026/04/18 [08:36]
[이트레블뉴스=김미숙 기자] 봄기운이 짙어지며 광양 백운산 국사봉 일대가 연분홍빛 철쭉으로 물들기 시작했다. 광양시는 해발 532m 국사봉 일대의 철쭉이 본격적으로 개화를 시작해 4월 말이면 화려한 절정을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국사봉은 백운산 억불봉과 노랭이봉을 거쳐 남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에 자리하고 있으며 약 35ha에 달하는 광활한 철쭉 군락과 4km 길이의 울창한 편백숲이 조화를 이루는 명소다.
국사봉 철쭉은 능선을 따라 완만하게 군락이 형성되어 있어 산행이 비교적 수월한 것이 특징이다. 산 초입부터 시작된 철쭉 물결은 정상으로 향할수록 그 빛깔이 짙어지며 정상에 서면 억불봉 일대의 장엄한 풍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산행 중에는 암반 절벽 위에 세 층으로 쌓인 바위를 작은 돌이 받치고 있는 기이한 형상의 ‘괸돌바위’도 만날 수 있다. 과거 국사암이 있던 자리로 알려진 이곳은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는 설이 있어 ‘소원바위’로도 불리며 탐방객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철쭉의 개화에 맞춰 ‘제18회 백운산 국사봉 철쭉축제’도 상춘객을 맞이한다. 오는 4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옥곡면사무소 인근 옥구슬건강문화센터 광장에서 ‘1만 개의 소망, 사람이 꽃이 되다’를 주제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축제장에서는 철쭉가요제와 초청가수 공연을 비롯해 지역 동아리 및 주민자치 공연 등 풍성한 볼거리가 마련된다.
축제 첫째 날은 광양시립합창단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식과 철쭉가요제 예선이 치러지며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이어지는 둘째 날에는 지역 동아리 페스티벌과 각종 체험 프로그램, 가요제 결선 및 시상이 진행되어 주민과 관광객이 하나 되는 화합의 장이 될 전망이다. 행사장 곳곳에는 남도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먹거리 부스와 광양의 우수한 특산물 판매장도 함께 운영된다.
광양시 관계자는 국사봉 일대는 화려한 철쭉과 싱그러운 편백숲이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경관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곳이라며 4월 말 광양을 방문해 활짝 핀 꽃의 향연과 신나는 축제를 함께 즐겨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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