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위를 걷는 224m 하늘길, 양천구 용왕산 스카이워크 개통

한강과 도심을 한눈에.. 양천구 용왕산, 무장애 야경 명소로 탈바꿈

박미경 | 기사입력 2026/04/16 [07:12]

숲 위를 걷는 224m 하늘길, 양천구 용왕산 스카이워크 개통

한강과 도심을 한눈에.. 양천구 용왕산, 무장애 야경 명소로 탈바꿈

박미경 | 입력 : 2026/04/16 [07:12]

[이트레블뉴스=박미경 기자] 서울 양천구가 도심 속 숲 위를 산책하며 한강의 파노라마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용왕산 스카이워크 조성을 마무리했다. 이번에 들어선 스카이워크는 최대 폭 3m, 길이 224m의 무장애 데크길로 설계되어 누구나 제약 없이 자연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경관 명소로 거듭날 준비를 마쳤다. 보행 약자를 배려해 전 구간을 완만한 경사로 조성한 점이 돋보인다.

 

양천구는 설계 단계부터 산림 훼손을 줄이기 위해 친환경 공법을 도입하는 등 자연과의 조화에 공을 들였다. 약 10m 높이의 공중 돌출 구조를 채택해 방문객들은 마치 나무들 사이를 유영하며 숲 위를 걷는 듯한 색다른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산세의 흐름을 따라 부드럽게 휘어지는 곡선형 동선은 걷는 재미를 더하며 숲의 생명력을 가까이서 전달한다.

 

▲ ‘용왕산 스카이워크’ 전경 모습 _ 서울 양천구

 

조망의 정점은 용왕정 정자 인근의 원형 데크다. 이곳에서는 막힘없는 시야를 통해 숲과 도심, 그리고 한강이 어우러진 장엄한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특히 밤이 되면 난간을 따라 설치된 390m의 LED 라인 조명이 빛을 밝히며, 곡선 구조물의 미학이 도심 야경과 어우러져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구는 기존 용왕정 주변 수목으로 가려졌던 조망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망 데크를 255㎡ 규모로 확장해 휴식 공간을 대폭 넓혔다.

 

이번 스카이워크는 지난해 말 문을 열어 사랑받고 있는 용왕산 숲속카페와 동선이 연결되어 방문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나들이 코스를 제공한다. 양천구는 새로운 랜드마크의 탄생이 유동 인구 증가로 이어져 주변 상권 활성화 등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주민들에게 실용적이면서도 아름다운 공간을 선사하기 위해 여러 차례 설계를 보완하는 등 각별한 정성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이어 용왕산 스카이워크가 서울을 대표하는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서울 양천구 목동 19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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