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 멈춘 철길에 내린 5월의 눈꽃, 전주 팔복동 이팝나무 철길 5일간 개방

전주국제영화제와 샤갈 특별전 연계한 문화 관광 코스 완성

강성현 | 기사입력 2026/04/13 [02:56]

기차 멈춘 철길에 내린 5월의 눈꽃, 전주 팔복동 이팝나무 철길 5일간 개방

전주국제영화제와 샤갈 특별전 연계한 문화 관광 코스 완성

강성현 | 입력 : 2026/04/13 [02:56]

[이트레블뉴스=강성현 기자] 전주시 팔복동의 낡은 철길 위로 새하얀 이팝나무 꽃송이가 흩날리며 도심 속 숨겨진 꽃터널이 열린다. 전주시는 오는 4월 25일부터 26일 그리고 5월 1일부터 3일까지 총 5일 동안 팔복예술공장 일원에서 2026 전주이팝나무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평소 일반인의 출입이 엄격히 제한되는 북전주선 철길을 이팝나무 개화기에 맞춰 특별 개방하여 시민들에게 낭만적인 봄 산책로를 제공한다.

 

▲ 팔복동 철길, 이팝나무꽃 피면 시민에게 개방 _ 전주시     

 

개방 구간은 기린대로에서 신복로에 이르는 630미터 구간과 기린대로에서 팔복로로 이어지는 670미터 구간으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특히 팔복예술공장 인근 금학교부터 신복로까지 약 400미터 구간은 밤 9시까지 야간에도 개방되어 화려한 조명과 어우러진 몽환적인 꽃길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산단 내 기업들은 방문객 편의를 위해 공장 부지를 임시 주차장으로 제공하며 지역 상생의 의미를 더했다.

 

▲ 팔복예술공장     

 

올해 축제는 풍성한 문화 콘텐츠와 연계되어 관광객의 오감을 만족시킬 예정이다. 지역 기업과 단체가 운영하는 30여 개의 음식 및 체험 부스가 설치되며 버스킹 공연이 축제장 곳곳에서 펼쳐진다. 특히 축제 기간 중 팔복예술공장에서 진행되는 마르크 샤갈 특별전과 제27회 전주국제영화제 일정이 맞물려 있어 방문객들은 철길 산책과 함께 수준 높은 전시와 영화를 동시에 즐기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 팔복동 철길, 이팝나무꽃 피면 시민에게 개방    

 

시는 철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정된 개방 시간 외 무단출입을 엄격히 통제하고 현장 안전 요원을 배치하는 등 내실 있는 운영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임숙희 전주시 경제산업국장은 이번 축제가 지역 기업과 지자체가 협력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상생형 모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년간 1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유치하며 전주의 새로운 봄 명소로 떠오른 이팝나무 철길이 올해도 많은 이들에게 봄날의 추억을 선사할 전망이다.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덕진구 구주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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