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3.1운동100주년기념관, 기획전시 개최

3.1운동의 실상을 세계에 알린 이방인들의 기록 7월 12일까지 조명

박미경 | 기사입력 2026/03/29 [20:40]

군산 3.1운동100주년기념관, 기획전시 개최

3.1운동의 실상을 세계에 알린 이방인들의 기록 7월 12일까지 조명

박미경 | 입력 : 2026/03/29 [20:40]

[이트레블뉴스=박미경 기자] 일제의 철저한 보도 통제 속에서도 우리 민족의 독립 의지를 전 세계에 타전했던 푸른 눈의 목격자들이 군산에서 재조명된다. 군산 3.1운동100주년기념관은 오는 3월 31일부터 7월 12일까지 기념관 2층 전시실에서 기획전시 국경을 넘은 증언–3.1운동을 세계에 전한 외국인들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거국적인 3.1운동과 한강 이남 최초의 만세운동인 군산 3.5만세운동의 역사적 가치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 3.1운동100주년기념관 기획전시- 국경을 넘은 증언 포스터 _ 군산시

 

전시는 총 3부로 나뉘어 구성되며 3.1운동의 전개 과정부터 이를 기록해 국제사회에 알린 외국인들의 헌신적인 활동을 심도 있게 다룬다. 특히 당시 일제가 독립운동 관련 소식을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엄격히 감시하던 상황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진실을 기록한 이들의 행적을 중심으로 내용을 풀어낸다.

 

기념관 측은 이번 전시가 3.1운동이 단순한 국내 사건을 넘어 세계사적 의미를 지니는 데 기여한 외국인들의 공로를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군산 3.1운동100주년기념관은 지난 2019년 만세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건립된 이후 지역 독립운동사의 산 교육장 역할을 해오고 있다.

 

1층과 2층의 상설 및 기획 전시 공간 외에도 3층에서는 방문객들이 직접 태극기를 만들거나 독립선언서를 전달해보는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연간 약 3회에 걸친 자체 기획전과 순회 전시를 통해 시민들에게 끊임없이 역사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있다.

 

기념관 관계자는 3.1운동 당시 외국인들은 일제의 탄압 실상을 객관적으로 기록해 세계 여론을 움직이는 중요한 창구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기획전시를 통해 국제사회에 정의를 외쳤던 이들의 활동을 기억하고 3.5만세운동의 자부심을 공유하는 시간이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역사와 체험이 공존하는 기념관의 이번 전시는 지역 주민은 물론 군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도 깊은 울림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구암동 3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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