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주영은의 'AI 비전' vs 조지훈의 '시민 공감' vs 우범기의 '개발 완수'... 전주시장 예비후보 첫 격돌

상징성·공감력·성과론' 전주시장 경선 3파전 점화... 이재명 정부 성공과 지역 시정의 결합

강성현 | 기사입력 2026/03/28 [18:01]

국주영은의 'AI 비전' vs 조지훈의 '시민 공감' vs 우범기의 '개발 완수'... 전주시장 예비후보 첫 격돌

상징성·공감력·성과론' 전주시장 경선 3파전 점화... 이재명 정부 성공과 지역 시정의 결합

강성현 | 입력 : 2026/03/28 [18:01]

[이트레블뉴스=강성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은 28일 전주대학교 온누리홀 에서 전주시장 예비후보 합동연설회를 개최하며 본격적인 경선 국면의 포문을 열었다. 

 

 

이번 연설회는 국주영은, 조지훈, 우범기(발표 순) 세 후보가 '이재명 정부의 성공'이라는 중앙 정치적 가치를 지역 시정과 어떻게 결합할 것인지를 두고 날 선 기싸움을 벌인 자리였다. 이번 경선의 핵심은 '상징성', '공감력', '추진력'의 3파전으로 요약된다.

 

 

가장 먼저 연단에 오른 국주영은 예비후보는 '유리천장을 깬 실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전북 최초 여성 광역의회 의장이라는 타이틀을 보유한 국 후보는 과거 의장 선거 당시 겪었던 성차별적 시선을 정면으로 거론하며, 이를 극복해 온 과정이 곧 전주의 변화를 이끌 동력임을 강조했다.

 


그는 전주를 '고부가가치 지식산업 도시'로 재편하기 위해 제3 금융중심지 지정과 피지컬 AI 산업 육성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특히 자산운용사 유치와 기술 접목을 통해 청년이 떠나지 않는 선순환 경제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하며 정책적 선명성을 부각했다.

 

 

두 번째 주자로 나선 조지훈 예비후보는 '시민의 삶을 아는 행정'을 화두로 던지며 감성적 접근과 비판을 병행했다. 조 후보는 최근 논란이 된 전주천 버드나무 훼손 사례를 언급하며, 행정 편의적인 '지도' 위주의 정치가 아닌 시민의 기억과 정서를 담은 '현장' 중심의 정치를 역설했다. 또한 현 시정의 하위권 평가를 지적하며 "비전 없는 전략이 빚만 쌓았다"고 강하게 몰아세웠다. 가장 낮은 곳에서 소통하는 시장이 되겠다는 약속은 현 시정에 피로감을 느끼는 민심을 정조준한 것으로 풀이된다.

 

 

재선 도전에 나선 우범기 예비후보는 '성과론'과 '정면 돌파'를 선택했다. 시작과 동시에 큰절을 올리며 자세를 낮춘 우 후보는 민선 8기 동안 해결하지 못했던 종합경기장 및 대한방직 부지 개발,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 등을 본인의 핵심 성과로 내세웠다. 특히 야권에서 문제 제기하는 지방채 발행에 대해서는 "투자 없는 성장은 없다"는 논리로 맞서며 기획재정부 출신다운 경제 전문가의 면모를 과시하며, 유일한 적임자임을 호소했다.

 

 

이번 연설회는 전주의 미래를 설계하는 세 가지 서로 다른 시각이 충돌하며 경선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변화를 상징하는 국주영은,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조지훈, 대규모 개발의 마침표를 찍겠다는 우범기 중 민주당 지지층과 전주시민의 선택이 어디로 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천잠로 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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