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회 서귀포 유채꽃국제걷기대회 개최

노란 유채꽃 물결 사이로 세계가 걷는다, 한·중·일 넘어 홍콩과 유럽까지 참여

이형찬 | 기사입력 2026/03/26 [07:03]

제28회 서귀포 유채꽃국제걷기대회 개최

노란 유채꽃 물결 사이로 세계가 걷는다, 한·중·일 넘어 홍콩과 유럽까지 참여

이형찬 | 입력 : 2026/03/26 [07:03]

[이트레블뉴스=이형찬 기자] 봄의 전령 유채꽃이 만개한 서귀포시 일원에서 오는 3월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제28회 서귀포 유채꽃국제걷기대회가 화려하게 펼쳐진다. 제주월드컵경기장을 주 행사장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남녀노소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는 서귀포의 대표적인 봄 축제다. 이미 5,400명 이상의 사전 접수자가 몰리며 뜨거운 열기를 증명했으며 행사 당일 현장 접수를 통해서도 자유롭게 참여가 가능하다.

 

▲ 서귀포 유채꽃국제 걷기대회 개최(2023년) _ 서귀포시

 

이번 대회는 한국 서귀포시와 일본 구루메시 그리고 중국 다롄시가 결성한 동아시아 플라워 워킹리그를 모태로 시작된 국제적인 행사다. 올해는 기존 3개국뿐만 아니라 홍콩과 러시아 그리고 루마니아 등 해외 대표단이 대거 합류하며 국제적 면모가 더욱 강화됐다. 특히 일본 구루메시에서는 공식 대표단 외에도 22명의 시민이 직접 방문해 민간 차원의 우호 증진과 문화 교류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걷기 코스는 양일간 각각 5km와 10km 그리고 20km의 3개 구간으로 운영되어 참가자의 체력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올해 행사의 가장 큰 특징은 친환경 운영과 참가자 편의를 위해 도입된 디지털 시스템이다. 서귀포유채길 앱을 활용하면 GPS 기반의 실시간 경로 안내와 참가 인증은 물론 완보증 발급까지 모바일로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다만 디지털 기기 사용이 서툰 참가자들을 위해 종이 안내도와 스탬프 방식도 병행 운영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해외 참가자 유치 확대와 모바일 서비스 도입을 통해 한 단계 발전된 대회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유채꽃 향기 가득한 서귀포의 해안선과 마을길을 걸으며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이번 대회는 단순한 체육 행사를 넘어 세계인이 소통하는 화합의 장이 될 전망이다. 참가를 원하는 시민과 관광객은 편안한 운동화와 함께 서귀포의 봄바람을 맞이할 준비만 하면 된다.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월드컵로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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