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블뉴스=한미숙 기자] 전라남도농업박물관이 오는 28일 오전 10시부터 두 시간 동안 쌀문화관 체험실에서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새봄맞이 화전놀이 체험행사를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현대사회에서 점차 잊혀가는 우리 고유의 전통 화전놀이 문화를 되새기고 온 가족이 함께 전통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화전놀이는 진달래가 만개하는 춘삼월 무렵 마을 여성들이 무리를 지어 산천을 찾아 즐기던 집단적 놀이 문화다. 과거 가부장 중심의 사회 구조 속에서 여성들이 자유롭게 노래와 춤을 즐기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던 소중한 세시행사 중 하나로 꼽힌다. 참가자들은 직접 딴 꽃으로 화전을 부치고 떡과 술 등 음식을 나누며 봄의 정취를 만끽했던 선조들의 지혜와 풍류를 배우게 된다.
이번 체험 프로그램은 화전놀이가 지닌 민속적 의미에 대한 학습을 시작으로 진달래 등 다채로운 제철 봄꽃을 활용해 직접 화전을 만들어 시식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단순한 요리 체험을 넘어 전통 세시풍속의 가치를 몸소 느끼며 세대 간 소통을 도모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 인원은 선착순 70명으로 제한되며 참가비는 1인당 5,000원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가족은 전라남도농업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최병남 전남도농업박물관장 직무대리는 꽃향기 가득한 이번 행사를 통해 온 가족이 옛 선조들의 봄맞이 문화를 이해하고 특별한 추억을 쌓는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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