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광양매화축제, 전시로 여운 잇는다
전통 민화와 현대 미디어아트 조화로 문화를 경험하는 축제 모델 제시
이소정 | 입력 : 2026/03/25 [08:06]
[이트레블뉴스=이소정 기자] 제25회 광양매화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린 가운데 광양매화문화관 에서 열리고 있는 특별 전시들이 축제의 뜨거운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광양시는 축제 종료 이후에도 매화의 아름다움을 예술로 승화시킨 전시회에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으면서 매화문화관이 지역 문화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고 분석했다.
현재 광양매화문화관에서는 엄재권 화백의 민화 특별전인 매화 향기 민화에 피다와 미디어아트전인 피어나는 데이터 숨 쉬는 자연이 동시에 운영되고 있다. 특히 민화 특별전은 방문객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을 반영하여 당초 계획보다 연장된 오는 3월 30일까지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매화 병풍과 십장생도 등 전통 민화 30여 점을 통해 우리 민화 특유의 상징성과 미감을 입체적으로 조명하고 있다. 한중 정상회담 당시 시진핑 주석에게 전달된 기린도의 아트 프린트 작품은 관람객들이 가장 주목하는 핵심 콘텐츠로 손꼽힌다.
함께 진행 중인 미디어아트전은 오는 3월 28일까지 운영되며 국내 미디어 작가 8팀이 참여해 빛과 데이터를 활용한 독창적인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매화를 주제로 자연과 기술 그리고 인간과 기계의 경계를 탐구하는 이 전시는 전통적인 꽃 축제에 현대적 감각을 더했다는 평을 받는다. 전시는 휴관 없이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어 방문객들에게 상시 관람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광양시 관계자는 축제는 공식적으로 마무리되었지만 전시를 통해 축제의 여운을 즐기려는 방문객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고 전했다. 시는 꽃이 진 뒤에도 관람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단순한 꽃 구경을 넘어 문화를 향유하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번 광양매화축제는 총 71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봄꽃 축제로서의 명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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