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동호 영신당서 어업인 안전과 풍어 기원하는 전통 제례 거행

구동호마을 앞바다 암반 지대 제신당서 선박 안전과 무사 귀항 염원하는 풍어제 개최

강성현 | 기사입력 2026/03/23 [04:06]

고창군 동호 영신당서 어업인 안전과 풍어 기원하는 전통 제례 거행

구동호마을 앞바다 암반 지대 제신당서 선박 안전과 무사 귀항 염원하는 풍어제 개최

강성현 | 입력 : 2026/03/23 [04:06]

[이트레블뉴스=강성현 기자] 전북 고창군 해리면 동호 영신당에서 지난 19일 어업인들의 안녕과 풍요로운 수확을 기원하는 동호 풍어제가 열렸다. 영신당은 구동호마을 앞바다로 돌출된 암반 지대에 자리 잡은 제신당으로 예부터 바다를 오가는 선박의 안전을 살피고 조업 중인 어민들이 무사히 귀항하기를 빌어온 상징적인 장소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마을 주민들은 오전부터 정성껏 제례 음식을 마련하고 올 한 해 사고 없는 안전한 조업과 만선을 기원하는 제를 올렸다. 주민들은 거친 바다 현장에서 일하는 어업인들이 표류 등의 위험 없이 평안하게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간절한 마음을 모았다.

 

이길연 동호어촌계장은 풍어제가 매년 주민들의 정성으로 이어져 온 소중한 전통 행사임을 강조하며 이번 제례를 통해 어업인들의 소망이 이루어지고 마을이 더욱 번성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풍어제는 단순한 종교적 행사를 넘어 마을 공동체의 결속을 다지고 지역 수산업의 활성화를 꿈꾸는 화합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강윤희 고창군 해양수산과장은 경기 침체로 인해 수산물 생산과 소비가 위축된 어려운 시기에 이번 풍어제가 어업인들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고창군은 앞으로도 지역 고유의 전통과 문화를 지속적으로 계승하고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고창군은 이번 풍어제를 기점으로 지역 내 어촌 마을의 전통 제례 문화를 보존하는 동시에 청정 고창 바다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는 홍보 활동도 병행할 계획이다. 마을의 안녕을 비는 주민들의 간절한 염원이 담긴 풍어제는 고창의 소중한 문화 자산으로서 그 가치를 더해가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 해리면 구동호2길 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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