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선도, 섬 전체를 황금빛으로 물들인‘2026 섬 수선화 축제 개막

1,004만 송이 수선화의 유혹, 신안 선도 ‘노란 물결’ 축제 개막

이소정 | 기사입력 2026/03/17 [07:40]

신안군 선도, 섬 전체를 황금빛으로 물들인‘2026 섬 수선화 축제 개막

1,004만 송이 수선화의 유혹, 신안 선도 ‘노란 물결’ 축제 개막

이소정 | 입력 : 2026/03/17 [07:40]

[이트레블뉴스=이소정 기자] 전남 신안군 지도읍 선도가 오는 4월 3일부터 12일까지 10일간 '2026 섬 수선화 축제'를 개최하며 서남해안을 황금빛으로 물들인다. '바다와 봄을 잇는 노란 물결'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섬 전체가 수선화로 뒤덮이는 장관을 연출하며 전국 상춘객들의 발길을 끌어모을 전망이다.

 

▲ 2026 섬 수선화 축제 _ 신안군

 

선도는 전국 최대 규모의 수선화 군락지로 약 14.7ha의 광활한 면적에 237만 구의 구근이 심겨 있다. 봄이면 1,004만 송이의 수선화가 일제히 만개해 섬 전체를 노란 비단처럼 감싸 안는다.

 

이 장관의 시작은 30여 년 전 '수선화 여인'으로 불리는 현복순 할머니가 집 주변에 심기 시작한 작은 꽃밭이었다. 한 사람의 정성에서 시작된 아름다운 풍경은 이제 신안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봄꽃 명소로 성장했다.

 

▲ 2026 섬 수선화 축제

 

축제 기간 선도를 찾는 방문객들은 푸른 바다와 대조를 이루는 수선화의 향연을 감상하며 진정한 봄을 만끽할 수 있다. 섬 곳곳에는 노란 꽃결을 배경으로 한 포토존이 마련되어 인생 사진을 남기기에 제격이다. 특히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해 준비된 수선화 그림 그리기 체험은 교육과 재미를 동시에 잡는 인기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보인다.

 

▲ 2026 섬 수선화 축제

 

입장료 정책에도 축제의 재미를 더했다. 일반 입장료는 6,000원이지만 수선화 색깔인 노란색 옷을 입고 방문하면 50% 할인된 3,000원에 입장할 수 있는 이색 혜택을 제공한다. 어린이와 청소년, 군인은 무료입장이 가능하며 입장료의 일부는 '1004섬 신안 상품권'으로 환급되어 지역 상가에서 사용할 수 있어 관광객과 지역 주민이 상생하는 경제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 2026 섬 수선화 축제 포스터 _ 신안군

 

신안군은 선도를 중심으로 수선화 군락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며 사계절 내내 꽃이 피는 관광지 조성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바다와 수선화가 어우러진 신비로운 봄 풍경 속에서 힐링을 꿈꾸는 이들에게 올해 선도는 거부할 수 없는 매력적인 여행지가 될 것이다.

전남 신안군 지도읍 선도리 15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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