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블뉴스=박미경 기자] 따스한 봄기운과 함께 찾아온 해빙기를 맞아 북한산국립공원의 주요 암벽 등반 코스가 잠시 휴식기에 들어간다. 국립공원공단 북한산국립공원도봉사무소는 오는 3월 23일부터 4월 5일까지 14일간 공원 내 위치한 모든 암벽장에 대해 출입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겨울철 얼어붙었던 바위틈이 녹으면서 발생할 수 있는 낙석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탐방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기 위한 결정이다.
통제 대상은 북한산 지역 10개소와 도봉산 지역 14개소를 포함해 총 24개소에 달한다. 해빙기는 지표면 아래 수분이 녹고 얼기를 반복하며 암반의 균열이 깊어지는 시기로, 산악 지형에서는 예기치 못한 낙석 사고의 위험이 급격히 높아진다. 이에 따라 도봉사무소는 국립공원구조대를 비롯해 유관기관 및 산악단체와 손잡고 대대적인 안전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합동 점검반은 암벽장의 균열 상태를 정밀하게 살피고 낙하 위험이 있는 뜬돌을 사전에 제거하는 등 위험 구간을 집중적으로 정비한다. 박양규 북한산국립공원도봉사무소 재난안전과장은 철저한 안전관리를 통해 쾌적하고 안전한 탐방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아울러 일반 탐방객들에게도 암벽장 인근을 지날 때 낙석에 각별히 주의하고 위험 구간은 신속히 통과해 달라는 당부를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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