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숲속치매안심돌봄학교 입학식 개최

만족도 99%의 위엄, 나주 숲체원서 펼쳐지는 '다학제 협력' 치매 예방 교육

이소정 | 기사입력 2026/03/11 [11:45]

나주시, 숲속치매안심돌봄학교 입학식 개최

만족도 99%의 위엄, 나주 숲체원서 펼쳐지는 '다학제 협력' 치매 예방 교육

이소정 | 입력 : 2026/03/11 [11:45]

[이트레블뉴스=이소정 기자] 나주시가 천혜의 산림 자원을 활용해 어르신들의 기억력을 지키고 건강한 노후를 돕는 특별한 학교의 문을 열었다. 나주시는 지난 10일 국립나주숲체원 에서 유관기관 관계자와 참여 어르신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 숲속치매안심돌봄학교’ 입학식을 개최하며 본격적인 운영에 나섰다.

 

 

숲속치매안심돌봄학교는 산림치유를 통해 인지 기능을 높이고 노쇠를 예방하는 나주시만의 특화된 치매 관리 사업이다. 치매 위험군부터 경증 치매 환자까지 약 120명을 대상으로 하며, 이달부터 11월까지 9개월간 대장정을 이어간다. 프로그램은 총 4개 반으로 나뉘어 주 1회씩 31주 동안 체계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프로그램의 가장 큰 특징은 지역 대학과의 긴밀한 다학제 협력이다. 동신대학교의 스포츠의학·물리치료학과가 신체 재활을 담당하고, 작업치료·사회복지학과가 인지 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여기에 뷰티미용·간호학과까지 가세해 어르신들의 정서 관리와 체험 활동을 돕는 통합 돌봄 시스템을 구축했다.

 

 

지난해 운영 결과는 이 사업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참여 어르신들의 인지선별검사와 우울 척도가 눈에 띄게 개선되었으며, 삶의 질 지수 상승과 함께 99%라는 압도적인 만족도를 기록했다. 나주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더욱 표준화된 지표를 적용해 사업의 효과를 과학적으로 검증하고, 노쇠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 모델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단순한 치료를 넘어 사회적 관계를 회복하는 활동도 이어진다. 나주시는 명랑운동회와 가을 소풍, 졸업식 등 학교 형태의 이벤트를 통해 어르신들이 고립되지 않고 이웃과 소통하며 살던 곳에서 건강하게 거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강용곤 나주시 보건소장은 촘촘한 지원 체계를 구축해 치매 걱정 없는 ‘치매 친화 도시 나주’를 만드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전남 나주시 금성산길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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