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 영화 탄생의 숨은 주역 경상북도, 사극 로케이션 성지로 부상

문경새재부터 쌍용계곡까지, 왕과 사는 남자 흥행에 촬영지 발길 잇따라

박미경 | 기사입력 2026/03/10 [19:28]

천만 영화 탄생의 숨은 주역 경상북도, 사극 로케이션 성지로 부상

문경새재부터 쌍용계곡까지, 왕과 사는 남자 흥행에 촬영지 발길 잇따라

박미경 | 입력 : 2026/03/10 [19:28]

[이트레블뉴스=박미경 기자]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관객 수 1,00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 가도를 달리는 가운데 제작 지원에 나선 경상북도(이하.경북도)가 새로운 영상 콘텐츠의 성지로 주목받고 있다. 1457년 청령포를 배경으로 유배된 어린 선왕과 촌장의 이야기를 다룬 이 영화는 탄탄한 서사와 압도적인 시각미로 관객들의 호평을 끌어내고 있다.

 

영화 속 주요 장면들은 경북의 수려한 자연과 역사적 장소를 배경으로 촬영되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광천골 산채 장면은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에서 촬영되어 사극 특유의 깊이 있는 분위기를 구현했으며, 긴장감이 고조되는 관아 장면은 고령 김면 장군 유적지에서 진행됐다. 또한 주인공들의 여정을 담은 이동 장면은 문경 쌍용계곡의 절경 속에서 한 폭의 수묵화 같은 영상미를 선보이며 촬영지들을 새로운 관광 명소로 부각시켰다.

 

▲ 문경새재 오픈세트장 _ 문경시 누리집 갈무리

 

경북도는 해당 작품의 성공을 위해 도내 촬영지 제공과 로케이션 제작비 지원 등 적극적인 행정 및 재정적 뒷받침을 아끼지 않았다. 현재 경북도는 도내에서 촬영하는 제작사를 대상으로 작품당 최대 7천만 원까지 지원하고 있으며, 이색 촬영지를 발굴해 제작사와 연계하는 등 우수 콘텐츠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사극 촬영의 메카인 문경의 3개 세트장을 리모델링하고 이를 국가 차원의 공공재로 관리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하며 K-콘텐츠 제작 기반 강화에 앞장서는 모습이다.

 

경북의 제작 지원 성과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넷플릭스 화제작 ‘폭싹 속았수다’ 역시 경북도의 지원 아래 탄생했다. 도청 신도시 내 1만 평 유휴부지에 1950년대 제주도 마을을 완벽히 재현한 이 세트장은 영화 ‘전,란’과 ‘하얼빈’의 촬영지로도 활용되며 경북의 영상 인프라 경쟁력을 증명했다.

 

경북도는 세트장 건립 과정에서 지역 건설업체와 인력이 참여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수행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박찬우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천만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성공이 경북의 우수한 촬영 환경과 정책이 어우러진 결과라고 평가했다. 경북도는 앞으로도 영상 콘텐츠 제작 지원을 더욱 확대하여 지역을 영상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고 이를 관광 자원화하는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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