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세계유산 고인돌박물관, 이달의 유물展 선운사 기와에 새긴 믿음 개최

명문에 새겨진 옛 신앙 고창서 만나는 선운사 동불암지 발굴 유물

강성현 | 기사입력 2026/03/07 [18:52]

고창 세계유산 고인돌박물관, 이달의 유물展 선운사 기와에 새긴 믿음 개최

명문에 새겨진 옛 신앙 고창서 만나는 선운사 동불암지 발굴 유물

강성현 | 입력 : 2026/03/07 [18:52]

[이트레블뉴스=강성현 기자] 고창 세계유산 고인돌박물관이 3월의 유물로 선운사 동불암지 마애여래좌상 정비사업부지 발굴조사 출토 유물을 선정하고 특별 기획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오는 29일까지 고인돌박물관 2층 실감영상관에서 진행되며 방문객들에게 고창의 깊은 역사적 숨결을 전할 예정이다.

 

이번 기획전은 지난 2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로컬 100에 선운사가 선정된 것을 기념해 전격 마련됐다. 선운사 마애여래좌상 주변은 1994년부터 최근인 2023년까지 총 세 차례에 걸친 발굴조사가 이뤄졌으며 그 과정에서 출토된 유물 103점이 박물관으로 인계됐다. 전시 현장에서는 엄선된 주요 기와 유물 11점을 직접 확인할 수 있으며 생생한 발굴 과정을 담은 영상 자료도 함께 상영된다.

 

▲ 고인돌박물관 이달의 유물전 선운사, 기와에 생긴 믿음 _ 고창군

 

특히 고창 선운사 동불암지 마애여래좌상 상부에 남겨진 네모난 구멍은 과거에 닫집과 같은 건축 시설이 설치되었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흔적으로 평가받는다. 영상 콘텐츠에는 청자와와 연봉와 등 희귀 유물도 소개되어 마애여래좌상을 보호하거나 장식했던 건축 구조의 존재를 뒷받침하는 학술적 근거를 제시한다.

 

관람객들은 수키와와 암키와 그리고 막새 등 다양한 기와 유물을 통해 시대별 문양과 양식의 변천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특히 도솔산 중사나 백성향, 신 등의 글자가 선명하게 새겨진 명문와는 선운사의 옛 지명과 당시 민초들의 간절한 신앙심을 엿볼 수 있는 소중한 자료로 주목받고 있다.

 

고창군은 이번 전시를 통해 기와에 담긴 정교한 문양과 명문을 중심으로 선운사의 독특한 건축 문화와 신앙의 흔적을 체계적으로 소개하는 데 집중했다.

 

고창군수는 이번 전시가 마애여래좌상을 중심으로 한 발굴 성과를 군민 및 관광객과 공유하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하며 기와에 남겨진 작은 흔적을 통해 선운사의 역사적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 고창읍 고인돌공원길 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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