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갯벌에 찾아온 봄의 전령사, 3월의 새 ‘흰물떼새’ 선정

모래 위 작은 생명을 지켜주세요, 고창군 흰물떼새 번식지 보호 나선다

강성현 | 기사입력 2026/03/04 [07:11]

고창갯벌에 찾아온 봄의 전령사, 3월의 새 ‘흰물떼새’ 선정

모래 위 작은 생명을 지켜주세요, 고창군 흰물떼새 번식지 보호 나선다

강성현 | 입력 : 2026/03/04 [07:11]

[이트레블뉴스=강성현 기자] 고창군이 만물이 소생하는 3월을 맞아 ‘고창갯벌 이달의 새’로 흰물떼새를 선정했다. 군은 이를 통해 봄철 갯벌에서 번식하는 조류 보호의 필요성을 알리고 세계자연유산인 고창갯벌의 생태계 보전 가치를 공유하는 홍보 활동에 나선다.

 

흰물떼새는 몸길이 16~17cm 정도의 작은 체구를 가진 물떼새로, 밝은 회백색 몸빛에 갈색 무늬가 어우러진 것이 특징이다. 특히 번식기가 찾아오면 눈 주변과 가슴 부위에 검은색 띠가 뚜렷해지며 존재감을 드러낸다. 갯벌과 모래 해안을 주 무대로 삼는 이들은 주로 소형 갑각류나 갯지렁이 등을 먹으며 생활한다.

 

▲ 고창갯벌 3월 이달의새(흰물떼새 홍보자료) _ 고창군

 

해마다 이른 봄이 되면 흰물떼새는 고창갯벌의 독특한 지형인 쉐니어와 고창갯벌식물원 인근 모래 위에 얕은 둥지를 틀고 번식을 시작한다. 고창갯벌이 풍부한 먹이원과 완만한 지형을 갖춘 덕분에 철새들의 안정적인 서식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셈이다. 흰물떼새의 꾸준한 번식은 고창갯벌 생태계가 건강하게 유지되고 있음을 증명하는 중요한 지표로 평가받는다.

 

다만 모래 지면에 직접 알을 낳는 습성 때문에 높은 조수 간만의 차로 인한 침수나 포식자의 위협, 사람들의 무분별한 출입 등 외부 환경 변화에 매우 취약하다는 점이 과제로 꼽힌다. 이 때문에 번식기 동안 서식지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사람들의 주의를 당부하는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고창군 세계유산과 관계자는 흰물떼새가 매년 고창을 찾는 것은 이곳의 생태적 가치가 그만큼 높다는 증거라며 앞으로도 세계자연유산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체계적인 관리와 생물 다양성 보전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 심원면 서전길 5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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