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의 섬과 바다, 2030년까지 체류형 글로벌 관광거점으로 거듭난다

당일치기에서 한 달 살기로 전남도, 3조 원 투입해 글로벌 해양메카 도약

박미경 | 기사입력 2026/02/24 [08:55]

전남의 섬과 바다, 2030년까지 체류형 글로벌 관광거점으로 거듭난다

당일치기에서 한 달 살기로 전남도, 3조 원 투입해 글로벌 해양메카 도약

박미경 | 입력 : 2026/02/24 [08:55]

[이트레블뉴스=박미경 기자] 전라남도(이하.전남도)가 2030년까지 총 3조 1,553억 원을 투입해 해양 관광객 405만 명과 생활인구 7,500만 명을 달성하기 위한 해양관광 활성화 계획을 발표했다. 국내 최대 해양관광 자산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당일 여행에 치중됐던 기존 구조에서 벗어나 체류와 소비를 유도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대대적인 전환에 나선다.

 

전남도는 바다와 섬이 미래가 되는 해양관광 선도 전남이라는 비전 아래 체류형 및 소비형 관광 기반 확충에 주력한다. 여수 무술목 일원에는 1조 원대 규모의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가 조성되며 보성과 순천 그리고 신안과 무안에는 국가해양생태공원이 구축된다. 섬 고유의 자연과 문화를 활용해 방문객이 현지에서 소비를 이어갈 수 있는 특화 관광거점들을 단계적으로 마련할 방침이다.

 

▲ 전남 해양관광 개발 종합 구상도 _ 전남도

 

섬 관광의 고질적인 걸림돌인 접근성 문제 해결을 위해 해상교통 체계도 개선한다. 일반인 여객선 반값 지원을 지속 추진하는 동시에 예약부터 결제까지 한 번에 가능한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과 수요응답형 해상교통 체계를 도입해 이동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높인다. 콘텐츠 면에서는 요트를 활용한 아일랜드 호핑투어와 무인도 탐방 등 전남만의 차별화된 모델을 발굴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국제적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홍보 전략과 권역별 연계 관광도 강화한다. 전남 해양관광 통합 브랜드를 구축하고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세계적인 명성을 쌓을 계획이다. 국도 77호선을 중심으로 영광 백수해안과 해남 목포구등대 등 낙조 명소를 거점화하고 연륙·연도교와 연계한 웰니스 섬 관광벨트를 조성해 광역 관광 시너지를 노린다.

 

이번 계획의 핵심은 공공 주도에서 벗어나 민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한다는 점이다. 해양관광 벤처와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주민과 민간이 주도하는 운영 모델을 확산시켜 지속 가능한 일자리와 지역 소득 증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 박영채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전남의 자산인 바다와 섬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아 전남을 세계인이 찾는 글로벌 해양관광 메카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전남 무안군 삼향읍 오룡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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