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블뉴스=양상국 기자] 충북 증평군 좌구산천문대가 2년 만에 찾아오는 희귀 천문현상인 개기월식을 맞아 내달 3일 현장 관람과 야외 공개관측 그리고 유튜브 생중계를 동시에 운영한다. 이번 개기월식은 태양과 지구, 달이 일직선으로 놓이면서 달이 지구의 본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현상으로, 달이 붉게 변하는 이른바 ‘블러드문(Blood Moon)’의 장관을 선사할 예정이다.
▲ 증평좌구산천문대 개기월식 행사 홍보 포스터 _ 증평군
이번 월식은 초저녁부터 관측이 가능해 많은 시민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주요 시간대를 살펴보면 오후 6시 49분 부분식을 시작으로 오후 8시 4분에 본격적인 개기식이 시작된다. 월식이 최대에 이르는 시간은 오후 8시 33분이며, 오후 9시 3분에 개기식이 종료된 후 오후 10시 17분 부분식까지 모두 마무리된다.
좌구산천문대는 당일 유료 일반관람을 통해 전문 해설과 천체망원경 관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관람은 네이버 예약을 통한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어 몰입도 높은 관측 환경을 제공한다. 이와 별도로 별천지공원에서는 대규모 야외 공개관측 행사가 열린다. 이달 19일 오후 10시부터 네이버 예약을 통해 선착순 400명을 모집하며, 참가자들은 이동식 망원경으로 월식의 단계별 변화를 직접 확인하고 해설을 들을 수 있다.
현장 방문이 어려운 이들을 위한 온라인 서비스도 마련된다. 당일 오후 7시부터 공식 유튜브 채널인 ‘좌구산별밤TV’를 통해 실시간 관측 영상과 생생한 해설이 송출될 예정이다. 현장에서는 선착순 100명에게 특별한 기념품도 판매하여 축제 분위기를 더한다.
휴양랜드사업소 관계자는 이번 개기월식이 저녁 시간대에 진행되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에 최적의 기회라고 설명했다. 좌구산천문대의 온·오프라인 병행 운영을 통해 전국 어디서나 붉은 달이 만드는 신비로운 우주의 드라마를 함께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