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블뉴스=양상국 기자] 충청북도 충주시의 수안보 온천과 앙성 온천이 최근 유명 여행 유튜버들의 단골 소재로 등장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화려한 인공 관광지 대신 일상 속 '쉼'을 찾는 여행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충주의 온천 지구가 MZ세대와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레트로 힐링 명소로 완벽히 재조명받는 모양새다.
최근 유튜브에는 수안보의 가족탕과 노천탕 체험기, 앙성의 탄산 온천 리뷰 영상이 쏟아지고 있다. 수만에서 수십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 중인 영상들의 공통된 반응은 부모님 모시고 오고 싶은 곳, 조용히 쉬다 가기 딱 좋다는 공감대다.
이러한 인기의 배경에는 접근성 향상이 큰 몫을 했다. 2024년 KTX 수안보온천역이 개통되면서 서울 및 수도권에서 당일치기나 1박 2일로 가볍게 떠날 수 있는 '온천권역'으로 편입된 점이 결정적이었다.
두 온천 지구는 각기 다른 매력으로 관광객의 발길을 잡는다. 수안보 온천은 대한민국 최초의 온천도시로 선정된 곳이다. 지자체가 온천수를 직접 관리·공급하는 국내 유일의 중앙 집중관리 시스템을 운영한다. 덕분에 어떤 업소를 가더라도 53℃의 고품질 온천수를 동일하게 즐길 수 있다. 합리적인 숙박비와 정겨운 골목 풍경이 자아내는 레트로 감성은 덤이다.
앙성 온천은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고농도 탄산온천수를 자랑한다. 물에 들어가면 기포가 온몸에 달라붙는 독특한 경험과 함께 핀란드식 노천 사우나 등 이색적인 시설을 갖춰 젊은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인기가 높다.
유튜브 등 디지털 콘텐츠를 통한 홍보 효과가 실제 방문객 증가로 이어지자, 충주시는 내실 다지기에 나섰다. 시 관계자는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관광 자원이 젊은 세대의 시각으로 재발견되고 있다며 관광업계와 협력해 친절, 위생 등 서비스 품질을 높여 지속 가능한 관광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전통적인 온천의 가치에 트렌디한 감성이 더해지면서, 충주의 온천 지구는 이제 전 세대를 아우르는 체험형 관광 명소로 완벽히 탈바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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