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북케이션 관광 스테이 본격화

책 읽으며 쉬어가는 섬진강 여행, 하동 북케이션 거점 조성

이형찬 | 기사입력 2026/01/29 [02:01]

하동 북케이션 관광 스테이 본격화

책 읽으며 쉬어가는 섬진강 여행, 하동 북케이션 거점 조성

이형찬 | 입력 : 2026/01/29 [02:01]

[이트레블뉴스=이형찬 기자] 경남 하동군이 섬진강의 수려한 풍광을 배경으로 독서와 휴식, 업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북케이션(Book-cation)' 거점으로 거듭난다. 하동군은 문화체육관광부의 '남부권 광역관광개발계획'의 일환으로 하동 북케이션 관광스테이 확충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K-관광의 새로운 중심지를 향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 북케이션 관광스테이 사업 조감도 _ 하동군


이번 사업은 부산과 경남, 전남 등 남부권 5개 시도를 묶어 세계적인 관광지로 육성하는 국가 중장기 정책의 일환이다. 특히 하동은 광양(아트), 구례(그린), 곡성(레저)과 함께 섬진강을 공유하는 4개 시군 협력 모델의 중심축을 맡았다. 단순히 하동 한 곳만 보고 떠나는 여행이 아니라, 섬진강 줄기를 따라 이동하며 하루 더 머무는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이다.

 

하동군은 대규모 토목 개발 대신 기존 건물을 활용하는 '재생'에 방점을 찍었다. 구)푸드마켓과 스마트복합쉼터 등 유휴 시설을 리모델링해 북케이션 센터와 섬진강 아트센터로 탈바꿈시킨다. 총 사업비 237억 원이 투입되는 이 프로젝트는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 단계에 있으며, 올해 10월 착공해 2027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인근에서 추진 중인 '첨단 농식품 클러스터'와 연계해 관광과 산업이 결합한 융복합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복안이다.

 

하동군은 인프라 구축과 동시에 소프트웨어 정책인 '하동 반값여행'을 병행한다. 숙박비와 체험비 등 여행 경비의 50%를 지원해 관광객의 비용 부담을 낮추고, 절감된 비용이 지역 내 소비로 이어지게 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다.

 

군 관계자는 북케이션 관광스테이가 완공되면 섬진강을 찾는 방문객들이 여유롭게 머물며 하동의 매력을 온전히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워케이션 문화 정착을 통해 지역 상권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지역 경제 기반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경남 하동군 하동읍 군청로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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